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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시칠리아 최고 경관 에리체 #2

by 두루가이드 2012. 5. 15.

해가 질무렵 전망이 가장 좋다는 장소에 갔다.
그 예날 다녔던 길이 아직도 구비구비 올라온다.

멀리 시칠리아 산방산도 보이고 ㅋㅋ (성산 일출봉 같기도 하고)

 

지는 해는 돌에 화장을 시켜준다. 바탕이 무엇이든 금색에 가깝다. 

 

이런 장소에 성을 만들고 살 정도면 예전에 얼마나 침략을 많이 받았을까 싶다.

지중해권을 놓고 격돌할 때 시칠리아만 있으면 최고 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 동네는 염전이 있고...

 

 

지중해 멀리 해가 진다.

 

해가 지는 모습은 어디를 가든지 같은 모습니다.

 

단지 높은 곳에 있으니까 해를 약간 더 오래 본다는 것이다.

산 아래 동네는 이미 해가 졌으니 말이다.

 

이제 최후의 불꽃이 진다.

 

해가 떨어지자마자 동시에 가로 등불이 들어왔다.
낙조를 보려는 사람들이 모두다 나와서 감상하는데 모두 나같은 관광객이다.
이곳 사람들이야 매일 볼테니까.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지만 뜨라파니까지 운행되는 긴  케이블카가 있다.

 

아래동네 뜨라파니에도 전등을 켜서 야경이 볼만해 졌다.

 

 

뜨라파니는 뾰족하게 바다쪽으로 나있는 도시이다.
와인과 귀한 소금을 싫어 나르던 곳이다.

어둡지만 왼쪽에 염전이 어슴프레 보인다.

 

중심으로 들어가는 관문 옆에 대성당이 서있다.

 

성 보다도 성당이 에리체를 지켜온것 같은 느낌이다.

장군의 풍체로 말이다.

 

돌길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서 먼가 건지러 서성이려 한다.

 

그것이 뭔지 모르지만...

 

이런 장면이라고 할까.

돌로된 도시의 야경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시칠링 마피아의 모습을 케릭터 상품으로 파는 가게를 지났다.

 

이 집 고양이는 입 찢어진다.

 

시칠리아를 상징하는 케릭터는 어디를 가던지 비슷하지만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동네마다 뭔가 달라도 다르다. 

 

 

카타니아나 따오르미나에서 봤던 케릭터들과는 확실히 차이가있다.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이면 우리나라도 이런 케릭터를 좀더 잇살맞게 만들면 좋으련만.

 

낙지와 산호 케릭터도...

 

조용한 간판이라고 해야 겠다. 조명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 조용한.

서울의 요란한 네온과 비교된다.

 

 

거리도 조용하긴 마찬가지이다.

 

쇼핑 백을 들고가는 관광객들은 오늘 쇼핑 잘 했나?

 

계단을 내려와 숙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