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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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가장 재미 있는 것과 오아시스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저자오동석 지음출판사삼지사 | 2014-05-0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페루에서 가장 재미 있는 거라면 파라카스 근처 이카(Ica) 사막을 질주하는 것이다. 60-70도 경사진 모래 언덕을 질주하면서 내려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모래 언덕이 매우 많고 넓게 퍼져 있어서 하루종일 해도 시간이 모자라는 곳이다. A(파라카스)-B(이까) 위성 지도로 보면 바다까지 이어진 사막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크게 보기 경이롭고 아름답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나미비아 사막과 더부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이다. 사막이 만들어 놓은 깊은 언덕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경험도 좋다. 여러지역에서 해봤겠지만 말이다. 경사도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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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과 작은 갈라파고스
페루수도 리마에서 파라카스(Paracas)로 내려가는 길은 태평양을 낀 사막길이다. 크게 보기 내려가는 동안 만나는 풍경은 바다와 사막 모래 그리고 불법으로 점거한 무허가 집들 페루 정부는 일정기간 동안 이렇게 살면 주거지로 인정해주고 있다. 그리고 차가운 태평양도 만나게 된다. 3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파라카스. 어촌이 있고 오래된 미스터리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일하다가 여기서 선물가게를 열고 있다는 사람 집에서 물건좀 팔아주고 점심은 챙겨온 도시락을 식당 테이블 빌려서 먹고... 이 마을은 펠리컨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어촌에 어선이 들어오면 인근 섬에서 날라온 펠리칸들이 바다에 진을 친다. 그리고 멸치나 정어리 떼가 다니는 곳에 펠리칸 떼가 공중에서 수직으로 바..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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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된 바다. 티티카카호수
티티카카 호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Puno뿌노에 왔다. 호수는 해발 3천8백미터에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은 4천미터가 넘는다. 사람들이 다닥 다닥 붙어서 사는 모습에서 빈민촌을 연상하게 한다. 티타카카호수는 돌 퓨마라는 의미가 있다. 호수의 모습이 퓨마가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이다. 오래전 이 곳을 지축이 기울어지면서 태평양의 바다가 올라와서 바다였던 곳이다. 티티카카호수뿐아니라 주변의 넓은 일대는 물이 찼던 바다호수 였다.오스트리아 출신 아서 포스난스키는 안데스 문명을 40년 이상 연구했다. 남미의 고고학은 그의 연구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티티카카호수 일대가 바다에 잠긴 사실을 발견했다. 영화 2012처럼 지축이 순식간에 기울면서 바다가 산위로 올라온 것이었다. 그런 흔적 때문에..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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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3백 미터 고도를 따라서
안데스인들이 온천 문화가 발달 했다는 것은 잉카황제들이 온천 지역으로 멀리 휴양갔다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마지막 황제 아타왈파도 유명 온천 휴양도시 카하마르카라는 곳에서 스페인인들을 기꺼이 만나려고 갔다가 간계에 속아서 잡혔다. 해발 4천 미터에 이런 온천이 나온다. 무척 뜨거워서 길게 수로를 만들어서 좀 식혔는데도 발을 담글 수가 없다. 항상 여기서 누가 오래 견디기 대회를 하는데 15초이상 견디는 이가 거의 없다. 온천수는 여기저기서 폴폴 솟아 나온다. 가까운 지역 주민들은 온천을 즐기러 자주 온다. 오늘은 몇 안보인다. 많을 때는 저 곳이 가득찬다. 그야 말로 노천 온천이다. 고원으로 달리는 철로를 타도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다. 높은 지역에 하늘도 새파랗다. 철로를 보고 기차가 달리나 싶었는..
20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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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원형-놀라지 마시라. 올란따이땀보
마추픽추에서 내려와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데 이상한 구조물이 서있어서 가까이 갔다. 작은 청통 판들은 페루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앞 식당에 들어 갔더니 역시 화려한 색의 야채가 쌓여있다. 안데스가 주는 선물은 엄청난 야채다. 감자, 옥수수는 기본이고. 기차 시간이 남아서 기차역 주변 시장을 둘러본다. 페루의 전통 인형과 장식용 소품들이다. 무엇보다 야마, 알파카, 비쿠냐 털로 만든 각종 직물이 가장 많다. 잉카를 상징하거나 페루 안데스 문명의 흔적들을 담았다. 안데스의 풍요로운 안데스 민속이 잘 담겨 있다. 콘돌과 안데스 산, 라마, 농사, 춤. 예전에 저 가방 몇개 사서 들고 다녔는데 정교하지 않아서 바느질 부분이 터져서 버리곤 했다. 지금은 튼튼해보인다. 팬파이프만 파는 곳이다. 선물로 준것은..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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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 죽기전 꼭 가봐야 되는 곳
온천 마을에서 마추픽추행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지그재그를 여러면 하면서 오른다. 높이 오를수록 우루밤바강의 휘어져 흐르는 모습이 선명해진다. 마추픽추 일대는 유난히 물이 휘어 돌아간다. 이 지세를 보면 태극을 연상하게 된다. 이런 모습의 지형은 재난을 겪지 않는다는 곳이어서 사람 살기에 좋다는 곳이다. 서양인들은 다양한 해석을 시도 했지만 오히려 동양의 눈으로 보니 이 곳을 선택한 이유를 짐작케 한다. 크게 보기 지도에 나타난 연속적인 지그재그 길이 살짝 보인다. 이 곳을 발견한 미국 예일 대학교수 하이럼 빙헙을 기려서 길 이름이 하이럼 빙험이다. 마추픽추(Machu Picchu)는 오래된 산이라는 의미이다. 우선 가장 높은 장소에서 내려다보려 한다. 오르는 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전체 모습이 서..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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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가는 기차여행
마추피추로 향하는 날은 항상 걱정스럽다. 구름이 끼면 말짱 황이기 때문이다. 안데스 여행중 가장 낮은 해발 2,400미터에 자리한 곳이지만 아마존 밀림과 그리 멀지 않아서 덥기도하고 구름도 많다. 해발 2,900미터에 자리한 숙소의 밤은 춥다. 열을 낼 수 있는 장비가 빈약해서 거의 밤을 새웠다. 여행 상품 가격이 그닥 좋은 것이 아니어서 ㅠㅠ 열악했다. Casa Andina 가 그립다. 추위를 견디며 일어나서 대강 먹고. 둘러보니 예쁘긴 한데 추웠다는 기억이 강하다. 어둠을 달려 기차역에 당도했다. 2010년은 폭우로 레일이 유실되서 한동안 갈 수가 없었다. 미디어를 통해서 구출작전 본 사람들이 있을 줄 안다. 이것 때문에 당시 가장 비싼 상품 판다는 K 여행사 직원이 나를 엄청 고생시켰다. 하여간 패..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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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만큼 위대한 잉카 농업 시험장 모라이(Moray)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저자오동석 지음출판사삼지사 | 2014-05-0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잉카의 농업 시험장 모라이(Moray)로 가보려 한다. 안데스 고원지대는 인류가 먹는 식량의 70퍼센트가 이상 나온 곳이다. 잉카가 생기기도 이전에 벌써 2500미터에서 5000미터까지 계단식 농사법을 도입했다. 안데스 문명이 존재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는 물이다. 그리고 농사를 짖고 잉여 생산물을 저장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쿠스코(A)는 고산에 자리한 평평한 분지에 해당한다. 높이 나있는 도로를 이용해서 3,800미터에 자리한 잉카 시대 도시 친체로(Chinchero)를 경유한다. 인근에 호수가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인..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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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배꼽 꾸스코 #1
잉카의 수도였던 꾸스코로 간다. 안데스 산맥 중앙에 자리한 곳이라 가는 동안 간간이 창밖으로 눈 쌓인 설산들이 들어온다. 오래전부터 존재해오던 도로들이 보인다. 잉카 트레일은 꾸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도로다. 험준한 산길이어서 코스를 선택해서 다닌다. 일주일 거리, 또는 이틀 거리. 만들지 오래지 않은 도로도 보이고. 눈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은 3,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다. 그런데 사람이 살고 농사는 기막히게 잘된다. (나중에 따로 설명 하겠지만) 해발 3,300미터에 자리한 꾸스코 활주로가 보인다. 내리자 마자 만나는 현상은 내몸의 이상이다. 약간 술취한 것 같은 어지럼증이 찾아온다. 심한 사람은 머리가 아프고 감기 증세와 같은 약한 고산 증세에 고생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그래서 이 곳 사람들은..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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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이 날아오른 사막위의 거대 그림 나스카 라인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어본 이름 페루 남쪽 나스카 사막의 나스카 라인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하늘로 나는 경비행기를 탄다. 갈 때마다 항공기 타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화가 나는 장소이지만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장면이기에 모두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독일 출신 아줌마가 마리아 라이헤가 평생 연구를 했다는 이 미스터리한 사막 그림은 결론이 나지 않았고 아직도 미스터리하다. 동물과 기하학적이 문양 그리고 레이져가 없으면 만들지 못하는 10킬로미터가 넘는 직선으로 인해서 유명해졌다. 그냥 평지를 달리는 직선이 아니라 산넘고 계곡건너는 직선인지라 더욱 놀랍다. 나스카 라인을 나타내는 매우 인상적인 도안이다. 원숭이, 펠리칸, 도마뱀, 콘돌 페루 수도 리마에서 무려 7시간 걸린다. 내려 가는 동안 오른쪽..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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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배꼽 꾸스코 #2
잉카 제국(1438-1533)의 지도를 보면 규모를 알 수 있다. 제국의 정식 이름 타완틴수요(Tawantinsuyu : 4개의 통합 지역)이다. 영역은 지금의 콜롬비의 남부,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일부 까지 해당한다. 그 동서남북의 중심이 꾸스코(배꼽)이다. 잉카를 말은 황제라는 뜻이고 잉카제국은 스페인인들이 만든 용어이다. 어째거나 잉카 제국은 약 100년 동안만 존재했었다. 말과 같은 동물이 없어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뛰어서 문서를 전달 했다. 태양의 신전이었던 꼬리칸차에 왔다.(쿠스코는 퓨마 모양으로 설계 했다고 하며 꼬리칸차는 퓨마의 꼬리에 해당된다.) 스페인은 모든 신전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기독교 사원을 세웠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태양의 신전인 꼬리칸차이다...
2012.10.17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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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문화의 최고봉 백제 용봉봉래산향로(금동대향로)
대한민국이 자랑해야 되는 백제시대의 걸작이다. 전세계를 다니다 보면 용과 봉황을 구현해 보려는 노력들을 많이 본다. 봉황을 그리핀으로 그리기도 하고 용과 봉황이 합쳐진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백제가 만든 금동대향로가 최고이다. 도가에서 수행을 해야만 볼 수 있다는 형상들로 만들어진 향로다. 우리나라에 있는 신선들이 사는 산을 부르던 삼신산(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표현했다. 산 사이에 폭포, 시냇물, 호수가 있고 신선들이 놀며, 무인들과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등장한다. 용과 봉황을 강조했다. 수행을 하면 용과 봉황이 합쳐지는 모습을 보기도한다. 사람의 하단전(배꼽아래 5cm)과 상단전(송과선)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두 동물이 합쳐지면 망량(도깨비)이 되는데 용봉..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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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벼 익는 곳에 미니 참성단
강화도는 자주 찾는 곳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산이 좋고, 먹거리가 많고, 바다 경치도 좋다. 가을철인 요즘은 새우구이가 좋다. 살이 오른 새우의 식감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장소가 많다는 점이다. 고인돌에서부터 마리산 참성단, 삼랑성, 전등사, 고려 천도, 근현대사에 큰 사건들(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의 장소들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도 좋다. 코로나 시기여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운전하다가 눈여겨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가는 장소들도 만난다. 화도면 산방리에 자리한 이름모를 천단이다. 그 옛날 신단수 나무를 심고 단을 쌓아서 농사를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곳이다. 가끔 올랐던 마리산 꼭대기 참성단은 한국인이라면 꼭 가볼 곳이다. 국보의 순..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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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대신 도깨비 이름 신도, 울루
조선시대 때 매년 입춘이 되면 경복궁 내에 있는 관상감(천문, 지리, 기상을 기록하던 관청)은 신도,울루(神茶, 鬱壘)라는 도깨비 이름을 빨간 글씨로 써서 문설주에 붙였다. 아래 그림은 퇴계 이황의 종택인데 오래전부터 문을 지키는 신으로 신도 울루 써서 붙였다. 그리고 작은 글씨로 문신호령(門神戶靈), 가금불상(呵禁不祥)을 써서 붙였는데 이는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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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상징 오얏나무 꽃에 담긴 상징 이야기
꽃과 조선총독부의 상징 벽오동나무 꽃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인간은 상징의 동물이다."라고 정의한 철학자가 있다.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 유대계 독일 철학자)그의 이야기는 여행을 하다가 만나는 다양한 상징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한다.-인간은 한갓 물리적 우주가 아닌 상징적 우주에 산다. -언어, 신화, 예술, 종교는 이 상징적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다.-인간 문화는 인간 활동의 결과물로, 인간의 상징적 기능의 결과물이다.-상징주의는 인간 문화의 본성과 본질을 파악하게 하는 열쇠다.-인간은 심벌을 사용함으로써 구체적인 세계를 떠나 추상적인 세계에서 놀 수 있다.인류는 태고적부터 다양한 많은 상징을 남겨왔고 지금도 상징을 만들어 가..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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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Rose of Sharon) 제대로 알기
무궁화 티를 드셔 보신 분? 경험이 없다면히비스커스 티를 드셔보신 분?히비스커스(무궁화) 티는 서양에서 일찍이 강장제로 마셔왔다. 무궁화 종주국인 한국만 이 좋은 것을 모르고 살았다.여름 100일간은 무궁화가 피는 계절이다.인터넷에서 "Rose of Sharon 로즈 오브 샤론" 이미지를 검색하면 99% 이상 무궁화로 나온다. 지금은 보편적으로 전 세계가 무궁화=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로 알고 있다.Rose of Sharon이라는 말은 성경에 나온다. 이스라엘 샤론 평원에 자라는 장미라는 이름이지만 히브리어를 번역하는 학자들은 그 꽃이 무궁화인지에 대해서 다른 이견들을 가진다.성서 학자들이 주장하는 샤론의 장미는 수선화, 마돈나 백합, 샤론 튤립 등 여러 가지이다.이런 이견에도 전 세계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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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불놀이와 영화 2012 지축이동
쥐불놀이에 담긴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로 그 어떤 세시풍속보다 가장 많은 문화행사를 하는 날이다. 오곡밥, 약밥, 진채식, 부럼깨기, 귀밝이술, 복쌈, 솔뗙, 달맞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널뛰기, 횃불싸움, 사자희, 줄다리기, 고싸움, 더위팔기, 지신밟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액막이연, 소밥주기, 개보름쇠기, 까마귀밥 주기 등이 있고 지방에 따라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행사가 되어서 저렇게 많은 것들 중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정월대보름을 지내는 시대가 되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라 농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솟대제와 쥐불놀이 이야기를 해본다. 솟대제는 정월..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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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의존도 몰타 1위, 크로아티아 2위, 우리나라는?
GDP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1위에서 5위는? (2017년) 1. 몰타-15% 2. 크로아티아-10% 3. 태국-9.3% 4. 자메이카-8.9% 5. 아이슬란드-8.2% 일반적으로 GDP에서 5%면 관광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최근까지 한국인이 많이 가는 크로아티아 같은 경우 2006년에 1천만 관광객이 찾았지만 2016년은 1천5백5십만명이 갔다. 관광객이 전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늘어나는 국가에 속한다. 관광수입은 32위이다. 흔히 관광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특징은 가난하고, 산업이 없는 곳인데 반해 크로아티아 경우는 다른면을 보인다. 아무래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섬이 많고 레저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관광 산업이 가장 큰 나라는? (2016년) 1. 미국-4880..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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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산동 성곽길
최근에 확 변해버린 다산동 성곽길을 찾았다. 서울에서 확 변한 곳이 어디 이곳뿐이겠냐만은.... 찾은 이유는 혹시 다산동이 다산 정약용 선생님과 관련이 있어서 다산로와 다산동이 되었는지 였지만 관련이 없었다. 아마도 오래전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를 갈 때 이 근방을 지나 갔을 수는 있었겠다 싶다. 한양도성의 일부인 다산동 성곽길은 장충체육관에서부터 신라호텔 옆을 따라 이어져 다산 팔각정까지 약 1킬로미터 정도 된다. 서울 시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길 자체가 무척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성곽 바로 옆은 집들이 근사하다. 새로 지은 집들과 고급빌라들이 들어서 있고, 오래된 집을 개조한 곳도 있고,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한다고 해서 예술공연장소도 있다. 성곽길 아래쪽은 그야말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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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교육지도사 하고 싶으신분~! (교육무료)
문화유산 교육 지도사가 되고 싶으신 분~! 100% 정부지원 사업! (꽁짜) 국제교류문화진흥원과 고용노동부가 진행합니다. 모집:15명 자세한 것은 아래에...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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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잠시 멈춰선 풍경 좋은 두 곳
여름에나 가끔 볼 것 같은 무시무시한 폭우가 쏟아지던 날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동안 폭우속에서 자욱한 안개를 만나서 차량이 움직이는 것초차 힘들었다. 다음날 비가 그쳤고 옅은 안개 속에서 제주의 포근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 남쪽에서 눈에 띄이게 자주 등장하는 이 나무 이름은 먼나무. '뭔나무야?'하고 물을 때 '먼나무!'라고 답하면 당황하지 말자. 우리나라 남쪽에서 자라는 먼나무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보목동으로 가다보면 갑자기 눈앞에 짠하고 나타나는 곳이 있는데 섶섬지기 cafe다. 여기저기 여러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고 도로변에 차를 새워서 커피한잔 하면서 쉴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보목동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쓰여 있다. 서귀포 앞에 떠있는 범섬 문섬 섶섬 중에 가장 왼쪽에 있는 섶섬..
2016.03.09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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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모자이크도 기절할 판인데 건축은 더 놀랍다.
모자이크만으로도 놀라운 나라 이란에서 한 도시만 추천하라고 물으면 서슴없이 에스파한(Esfahan)이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단박에 에스파한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네스파자한(Nesf-e-Jahan)으로 세상의 절반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세상의 모든 물건이 다 모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5대 왕 압바스 1세가 수도로 만든 이후 가장 화려한 상업도시가 되었다. 사실은 오래던 셀주크 튀르크 왕조 때 수도였던 곳이다. 셀주크를 몰아낸 몽골이 에스파한의 절반을 파괴 했고 아미르 티무르 제국 시대엔 7만을 살육해서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자연데 강이 피의 강이 되기도 했다. 침략이 많았던 곳이라 사파비 왕조 이후에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에서..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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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자이크 장식은 비길 곳이 없다.
이슬람 문화권이 모자이크가 대단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로마시대부터 모자이크로 장식한 문화를 영위해 왔지 대부분 건물 내부 바닥에만 장식을 했었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에선 모든 곳에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을 했다. 지붕과 청장, 벽, 바닥, 기둥을 모자이크 장식이다. 단순함을 넘어서 복잡하고 정교한 면을 발전시켜서 직접 접하면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교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모자이크 장식을 한 곳으로는 이슬람 사원 장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지도자의 궁전, 시장(바자르), 대상들의 숙소(카라반 사라이), 공중목욕탕(하맘)까지 그야말로 아름다운 타일들이 경쟁하듯이 반짝반짝 거린다. 이란은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한 곳 중에 최고봉인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소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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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나온 이란의 파사르가데(Pasargadae)
페르시아의 본영이라고 하는 이란의 파사르가에 가면 2,500년 동안 서있는 작은 피라미드가 있다. 아케메니드 페르시아 제국(BC550~BC330)을 창설한 왕중의 왕 키루스 2세 (Cyrus II) 대왕의 영묘이다. 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많은 기록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송하고 있다. 키루스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고레스 대왕으로 바빌로니아를 피 한방울 안 흘리고 정복한 후 유대인들을 풀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내용에 대해서 구야성경 에스라서에 나온다. 자신의 고향의 돌아가서 이스라엘을 재건할 수 있게 재정을 지원해줬다. 이 때문에 키루스 대왕을 칭송하는 많은 구절이 나온다. 그는 국가경영의 기본은 정복한 민족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해서 그들의 스타일대로 살게 했다는 점이다. 정복지에서 군인들의 약탈..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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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의 명소는 사람이다.
이란은 사람들이 좋다. 때 묻지 않고 순박하게 웃는 모습에 정이가고 마음을 열게 된다. 이란을 다니면서 만나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웃고 즐거워하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줬다. 세상 고민 없는 사람은 없지만 이란 사람들이 즐겁게 남을 도우면서 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황당할 정도로 치열한 우리가 왜 그렇게 사는지 어이 없게 만든다. 실제로 세계적인 여행서를 만드는 론리 플레넷 (Lonely Planet)은 Iran Top 16 을 정했는데 1등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 시장에서건 어디에서건 카메라 들이대면 웃어줬다. 아래가 론리 플레넷이다. 론리 플레넷에서 정한 이란에서 최고 16가지 단연 1위가 사람들이고 2위는 세상의 절반 이스파한이다. 그리고 아래 처럼 열거된다. 페르세 폴리스는 5위에 해당된다. ht..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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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르(시장)의 나라 이란
이란에 가던지 터키에 가던지 시장을 빼면 기본이 빠진 것이 된다.페르시아의 시장들은 터키에 있는 어떤 시장보다 능가한다.이스탄불이 자랑하는 그랜드 바자르도 소규모 시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곳이다.규모는 물론이고 장식과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곳그리고 환상적인 지붕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물건은 또 얼마나 많은가?고대 실크로드의 길목을 장악하고 있던 곳이라 시장의 풍족함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다. 카샨에 있는 시장을 다니다 차를 마시려고 휴식을 취하는 곳.세상 가장 멋진 찻집이 아닐까 싶다. 시장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지역의 시장을 갔었는데 아래는 테헤란에서 들렸던 시장이다. http://band.us/@awesome(오감만족 세계여..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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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즈 공중목욕탕
이란을 비록해서 이슬람권 구 도심에 가면 반드시 있는 것이 있다. 지붕 덮힌 시장 바자르, 모스크, 공중목욕탕 하맘, 코란학교, 상인들 숙소 등이다. 상인이었던 무하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했고 상인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중근동, 북아프리카, 스페인, 중앙아시아 등에 거의 유사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 중 하맘은 조용하고 담소를 나누기 좋은 사랑방 같은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고 심지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장소가 되었다. 상거래, 철학 종교 교육, 의술 행위, 피로회복, 음악연주, 이발소, 피를 뽑는 행위, 심지어는 때미는 모습까지 매우 다양하다. 마치 우리나라 찜질방+기타가 있는 듯하다. 그런데 때미는 것은 누가 언제 시작했을까? 시라즈의 중심 바킬(Vakil) 모스크..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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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라즈 최고의 식당
시라즈 최고 맛집 시라즈에 가면 꼭 들려야 되는 곳이 Haft Kahn International Restaurant 이다. Haft Kah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에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란의 시성 하페즈(Hafez)의 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이 식당은 7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 품위 만점인 곳이다. 각 층마다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바베큐, 뷔페, 인터네셔널 음식, 꼭대기에 커피숍이 있다. 외지인에게 하이라이트는 아무대도 지상층에 자리한 곳으로 전통과 현대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란 가옥의 특성을 살려서 지상층이라도 위에서 내려 가듯이 계단을 이용하게 한다. 입구에 이란이 자랑하는 페르시안 카페트를 짜는 여인들을 만났다. 이란에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여성에게 하는 최고의 표현은 "당신..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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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신기한 이란 요구르트 그리고 고소한 빵 난(Nan)
이란에서 뭘 먹을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맛있는 이란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있다. 이란인들이 만들어서 파는 요구르트는 다음날 아침 뱃속의 모든 것을 싹 비워준다. 실제로 여행중에 무자게 먹었음에도 몸무게는 계속 줄어 들었다. 세상 다 다니면서 요구르트란 요구르트는 다 먹어 봤지만 일행들 전체가 몸무게 줄어든 경우는 이란뿐이었다. (사진: 테레란 시장에 있는 간의 식당에서 먹는 장면이라 좀 어지럽다.ㅋㅋ 흰 통에 담겨져 있는 것이 페르시안 전통 요구르트 두구 Doogh) (아래 사진: 걸죽한 우유같은 요구르트 두구. 두구Doogh는 페르시아 어로 "젖을 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유명한 요구르트로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맛을 그닥 좋지 않지만..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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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의 도시 야즈드
이란인들이 당신의 종교는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종교가 없다고 답한다면 야만인 보듯이 할 것이다. 당신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인간을 창조한 신을 믿지 않는 다는 점을 이해 못한다고 한다. 이란을 대표하는 도시 중에서 야즈드(Yazd)를 빼면 상당히 허전한 여행이 된다. 야즈드는 이란여행에서 3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화려한 이슬람 모스크, 황토색 골목이 인상적인 구시가지, 인공 지하 수로 카나트, 조로아스터교, 정원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어테슈캬데(불의 제단)이다. 불이 있다고 해서 불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다. 광명, 밝음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불을 보존하는 것이다. 근동지역의 사상적 뿌리는 조로아스터교이다. 고대 문헌들..
20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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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손꼽히는 시라즈의 핑크 모스크
시라즈에서 다른 것은 못 봐도 꼭 봐야 되는 것이 있다면 단연 핑크 모스크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도 이란을 대표하는 모스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모스크의 본명은 나시르 알 몰크 모스크(Nasir-Al-Molk Mosque)로 19세기에 만들어진 복합건물 군이었다. 카자르 왕조시절 파르스 지방을 다스리던 실력자 카밤 알-몰크(Quvam Al-Molk)의 세째 아들인 미르자 하산 알리 나시르 알-몰크 가 만들었기 때문에 나시르 알-몰크 모스크라 불리지만 복잡해서 핑크 모스크라 한다. 모스크, 생활하는 집, 목욕탕(하맘), 일종의 수도 시스템인 샘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 계획에 목욕탕과 수도시스템, 생활 공간 그리고 모스크까지 이어지는 통로가 회손되었다. 그렇지만 모스크에 가면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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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얼굴 시라즈. 와인과 꽃과 시의 도시
시, 와인, 꽃, 나이팅게일 새의 도시 시라즈(Shiraz) 시라즈는 이란의 남쪽 파르스 지방의 수도이다. 파르스 주는 이란의 28개의 주 중에서 페르시아 제국이 탄생한 곳이어서 파르스 주라고 불리고 있다. 시라즈는 약 4,000년 전에 만든 엘렘왕국의 흙판에 티라지시(Tiraziš)라는 도시라 했다고 쓰여 있었다. 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시라즈는 11세기에 압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와 버금가는 도시였다.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쉬라즈를 페르시아의 얼굴이라고 했다. (위 : 시라즈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페르세 폴리스 전경) (위: 거대한 궁전들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페르세폴리스의 기둥들) 페르세폴리스를 둘러보고 시라즈로 돌아와서 시라즈 전경을 감상하러 코란의 문 옆에 있는 북쪽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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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페인팅 놀이 (이란-에스파한)
에스파한 이맘 광장 바로 옆에 스테인드 글라스로 치장되어 있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 빛이 들어와서 실내를 아주 멋있게 칠해줘서 않아서 밥먹는 동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식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있어서 창으로 들어로는 빛으로 놀아봤다. (그림: 그림에 이맘광장에서 초건(공)경기 장면이 그려져 있다. 에스파한 광장은 오래전 초건이라는 폴로경기를 했던 곳인데 이 것을 중국을 통해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한자문화권에서 격구라고 불렀던 이것을 조선시대 세종 때 크게 인기가 있었는데 세종이 관람을 즐겼다고 한다. 세종은 격구를 보급하기 위해서 30개의 경기장을 하사 하기도 했다는 자세한 기록이 경국대전에 있다.) 아 눈을 못뜨겠네 ㅋㅋ 해가 날 때 실내가 예쁘게 변한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오는데 여자..
2016.01.24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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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상징 힌두교 사원
힌두교 사원은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신들이 초월이라는 추상적인 상태로 내려왔을 때 거처하는 집으로 신의 몸과 신의 자리를 상징한다. 사원은 힌두교의 사상과 신념을 상징으로 표현(장식)해서 신과 사람이 하나로 만나게 하는 공간이다. 기본적인 사원 구조는 신상을 안치하기 위한 성소(사원의 가장 중심)와 현관 입구, 신도들을 위한 작은 예배실이 있다. 힌두교는 집회를 갖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사원이 넓은 공간은 필요 없다. 예배는 매일 가정의 제단에서 행해졌다. 힌두교에서 특별히 신성시되는 날은 없다. 사원을 찾을 때는 힌두교도들이 생일처럼 여기는 중요한 날이나, 사당에 안치된 신에 관련된 신화에서 의미 있는 중요한 날이나 혹은 가족 단위로 사원을 찾았다. 힌두교 건축은 수세기에 걸쳐 바위를 깎아서 만든 동..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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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소를 먹으면 살해 당할 수도 있다?
인도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소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5년 9월에 인도에서 한 사건이 있었다. 소를 도살해서, 소고기를 먹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의심되는 4명의 이슬람교도들이 극단적인 힌두교도들에게 살해당했다. 그들은 "Save the Cow" 자경단원들이었다. 이런 사건은 인도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인도는 진짜로 소를 숭배할까? 그 많은 소들의 주인은 누구일까? 인도에서 소고기를 먹을 수 없을까? 인도에선 소를 신으로 여기지도 않으며 숭배하지도 않는다. 단지, 베다 경전에 의하면 소는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아디티(Aditi)와 연관이 있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이 많은 인도인들은 소를 보호해야 할 신성한 상징으로 여긴다. 힌두교 신앙의 의미지로 종종 등장하는 것은 꽃으로..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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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인더스 계곡에서...
그거 알려면 인더스 문명을 잠시 보고 가야 된다. 먼 옛날이야기이지만 알고 나면 인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수천 년 전부터 만들어진 전설적인 영웅들의 서사시가 힌두교의 신화를 만들었다. 처음에 만들어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창조, 파괴, 사랑, 전쟁 등이 가미되면서 변하고 또 변했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은 역사가 흐르면서 변화되기 때문에 다양한 버전의 신화가 생겼다. 따라서 그 인물이 정확하게 이렇다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인더스 강은 지금의 파키스탄에 흐른다. 인더스 강이 만든 계곡에 오래전(기원전 3,300년~기원전 1,700년) 소위 인더스 문명이 있었다.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 인더스 계곡 문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더스 계곡 문명 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발굴한 도시의 이름이 하라파(Harap..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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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알쏭달쏭(악이 선이고 선이 악이다)
인도는 비즈니스 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라고 이야기한다. 비즈니스를 할 때 전날 합의해 놓고 다음날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다. 도대체 인도인들은 왜 거짓말 같은 말 바꾸기를 쉽게 할까? 그것은 힌두교적인 사고방식 때문이다. 인도를 알려면 힌두교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뭔가 접근이 가능하다. 힌두교는 일원론이다. 대중적인 힌두교의 다신론은 다양한 신들이 하나이자 전체(the One and All)가 되는 범신론이다. 힌두교는 비(非) 실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힌두교 세계관에선 모든 만물에 영혼이 있다. 그 영혼은 윤회한다. 영혼이 죽으면 바람으로 또는 물로 또는 불로도 나타나기도 하고 나무로 태어나기도 한다. 사람이 동물로 태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동물을 숭배하는 곳이다. 수많은 쥐를 숭배하는 사원을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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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축제 홀리, 힌두교의 색, 힌두교 복장
홀리 축제, 힌두교의 색, 힌두교 복장 매년 2-3월에 보름달이 뜨는 날 인도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대적인 봄맞이 축제로 우리의 정월 대보름처럼 풍작을 기원하는 축제에서 유래되었다. 2020년 홀리 축제는 3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이다. 특히 북인도 지역에서 화려한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의 주신은 힌두교의 대표적인 신들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크리슈나와 그의 연인 라다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크리슈나: 비슈누의 가장 중요한 화신으로 인도인들이 가장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신이다. 비록 비슈누의 화산이지만 독립적인 신으로 민중의 추앙을 받고 있다. **)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인데 사람들은 횃불을 밝히고, 적색과 황색, 청색, 녹색 가루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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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신神이 3억 3천만?
인도에는 신이 3억 3천만이 있다고 한다. 믿음, 상식, 논리를 떠나서 그렇게 많은 신이 있을 수 있을까? 현재 인도 인구가 대략 13억이지만 신이 3억 3천만이라고 했을 당시는 인구가 3억이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말이다. 인도 인구가 3억이 넘기 시작했을 때는 1960년대 이후니까 한 동안 인도 사람 숫자보다 신의 숫자가 훨씬 많았을 때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숫자보다 신이 더 많다는 것은 판타지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그렇게 믿는 다면 그게 맞다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된다는 믿음만 있다면 신이 점점 더 많아 지기는 하겠다. 신토의 나라 일본이 그런 비슷한 경우이니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닐 듯하다. 전범도 신이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 아무튼 인도의 신들이 왜 이렇..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