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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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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만나 나를 쉬게 하는 하늘의 산책로"Treetop Walkway(나무 위 산책로)"

by 두루가이드 2019. 6. 18.

체코 보헤미아 지방 남쪽 수마바 산맥에서 시작한 블타바 강이 모이는 리프노 호수 옆 "The trail trees Lipno Lookout"

만들기만 하면 누구나 찾고 싶어지는 나무 위 산책로 Treetop Walkway!

건축적으로도 손색이 없이 잘 만들어진 산책-전망대이자 나무를 가까이에서 만나서 힐링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환경과 자연을 배울 수 있다.
지금 세상은 나와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명상을 통해서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나와 대화를 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시대가 되었다. 
또는 가족이 함께 숲과 같은 자연을 찾아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트레킹을 하면서 가족간의 관계를 깊게하고 추억을 만든다. 이런 것들이 다 나를 찾는 과정이다.
시대의 흐름 때문일까? 이미 유럽 비롯한 많은 나라가 숲을 만나는 재미있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사람들에게 숲에 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즐겁게 하고, 숲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수익도 올리는 중이다. 
보통 숲을 걸으면 주변 경관이 들어오지 않는다. 숲속에 놓인 산 꼭대기가 아닌 이상 주변이나 먼 곳을 보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숲을 적극적으로 만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 Treetop Walkway이다. 나무 키만큼 높고 긴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나무 높이보다 훨씬 높은 전망대를 마주하게 된다. 나선형으로 뱅글뱅글 돌아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숲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된다. 나이에 관계없이 다 오를 수 있어서 좋다.
단순한 구조물을 변하지 않지만 자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경치가 다 달라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찾아오게 한다. 그래서 나무 위 산책로는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숲속의 보물이 되고있다.

유럽 각국은 더 길고, 더 아름답고, 더 멋진 Treetop Walkway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도 Treetop Walkway가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다.
만들고 나서 시설보수 안한다는 뉴스를 접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외국처럼 적정한 입장료를 받아야 되는 것이다.

 

독일 바이에른 숲에 처음 설치한 트리톱. 알 모양으로 만들어서 시각적으로도 건축학적으로도 놀라운 시설물이다. 나무로 만든 44미터 높이 구조물로 휘어진 부분을 만들기 위해서 이 곳에서 자라는 38미터 전나무를 사용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어서 올라가면 시원한 숲을 감상하게 된다.

 

독일에서 4번째로 설치했지만 가장 놀라운 장소에 만든 트리톱. 자르강이 돌아나가는 곳에 설치해서 많은 이들이 꼭 가보고 싶에 만들었다. 약 1시간30분 가량 숲을 즐기게 만들었다. 매주 두 차례 이벤트를 실시한다.

 

독일 흑림(검은 숲)
검은 숲에는 20~40 미터 높이의 산책로가 1.3km연결되어 있다. 끝도 없는 참나무(너도밤나무)들이 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독일 흑림(검은 숲)의 가을
독일 북쪽 발트해안의 뤼겐 섬
탄자니아 마냐라 호수 국립공원 숲
탄자니아 마냐라 호수 국립공원
체코 리프노 호수
체코 리프노 호수
런던 왕립 로얄 식물원의 트리톱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일본 홋가이도엔 나무를 탈 수 있는 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스위스에도 2018년 상트갈렌 인근에 하나 만들었다. 최고 높이는 50미터이고 길이는 500미터이다. 역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으며 아래는 놀이 시설들이 있다.
오스트리아. Golden Gate & Treetop Trail. 계곡위에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생긴 높이 40미터, 길이 200미터 다리를 건너면 1킬로미터 트리톱 산책길과 연결된다. 여름과 겨울에 다 이용가능한 곳으로 작은 마을에 머물면서 심신을 충전하기에 딱이다.
오스트리아
골든게이트 다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숲속에 만들어질 예정인 트리톱 워커웨이. 600미터 워커웨이 끝에 45미터 높이의 전망대가 서게 된다. 산이 없는 덴마크에는 정말 안성마춤이 아닐까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듯하다.
조감도
데마크에 새워지는 워커웨이 다양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조감도처럼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