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성원에 힘 입어 17명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예정대로 3월24일 출발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동석 작가의 스토리텔링맛집기행 9일>

NO쇼핑, NO옵셔널 투어! 

봄은 여행의 계절입니다.

이번 여행은 자신은 몇 배 업그래이드 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6년 3월14일~4월01일(9일간)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지 간에 여행을 하는 사람 모두 잘자고 잘먹고를 추구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여행은 잘자고 잘먹고 잘듣고 잘보고 입니다.


그동안 잘자는 여행은 있었지만 맛있게 잘 먹는 여행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1인당 경비가 1천만원이 넘는 여행도 가격에 비해서 맛은 형편 없습니다. 

여행객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경험이 없는 여행사 직원들이 무턱대고 음식을 골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미슐렝 등급이 매겨진 식당을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미슐렝 식당은 '한 번 경험 해봤다.'정도이지 두 번은 부담이 됩니다.


그러데

미슐렝이 아니라도 맛있고 좋은 곳은 얼마들지 있습니다

미슐렝처럼 암행어사가 한 두명이 가서 등급을 매기는 방식이 아닌

그 집을 찾았던 수백 수천 수만명의 입으로 평가한 레스토랑들입니다.


< 맛집에 관해서 세계 최고의 평가 TripAdvisor (트립어드바이져) >

여행 할 때 식당을 미리 정해서 간다면 시간은 절약 할 수는 있겠지만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쓸어 담는다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도심을 걷고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어서 멀리 있는 식당으로 가야 되는 불편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TripAdvisor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따라 맛집을 찾아서 맛있는 경험을 하는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어떤 여행사도 해보지 않았던 방식입니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트립어드바이져(TripAdvisor) 등급을 따라 식당들을 다녀 봤는데

그 지역 상위권 안에 드는 식당은 싸고 맛있고 친절하고 청결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는 유럽은 거의 모든 식당에 관한 정보들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빈에는 식당이 3,365개 있는데 

그 중 3,209개는 등급이 1등부터 3209등까지 매겨져 있습니다.  

입소문의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리뷰가 수십건에서 수천건까지 다양합니다. 

이번엔 리뷰가 1백건 이상이고 상위 등급인 식당을 찾아서 맛있는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잘자고 잘듣고 잘보고>

100권 아니 1000권의 책보다 한번의 여행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역할이 최고 중요합니다

여행의 본질인 보고 체험하는 것 역시 스토리텔링이 빠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무심코 서있는 돌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도 스토리텔링이고 

생각없이 보이는 음식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의 질적인 면은 바로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토리텔링이 없다면 눈뜬 장님과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동유럽만 200번 이상 가이드 했습니다.

모르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선 역시 가장 잘 볼 수 있는 루트로 만들었습니다.

보통 여행사들은 6국9일이라는 타이틀로 상품을 만들어서 내 놓습니다.

6국을 9일만에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요?

이는 대한민국을 하루나 이틀만 보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9일동안 3국의 가장 핵심적인 곳을 보는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입니다.

3국의 총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의 2.5배 정도도 안 됩니다. 

그래서 9일 일정이면 중요한 것은 다 보고 올 수 있습니다.


숙소는 쾌적인 1급호텔(4-star)에서 잡니다.

여행은 잘자야 잘볼 수 있기 때문에 숙소의 쾌적하고 안락해야 됩니다. 

안틱처럼 오래된 건물에서 잔다는 것은 서양인들이나 좋아 할 법한 곳입니다. 

오랜 경험상 대한민국의 여행객들은 모던한 숙소를 가장 선호 합니다.

그래서 현대적인 호텔로 편리하게 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내 중심과 가까운 편리한 숙소>

 TripAdvisor식당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숙소를 시내 중심에서 가깝거나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비엔나 같은 경우는 지하철 역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2정거장이면 시내 중심입니다. 시내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잘츠브르크의 크라운프라자(Crown Plaza)같은 경우 미라벨 정원에서 1~2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라하 호텔 클라리옹 콩그레스(Clarion Congress)는 지하철 B노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시내 중심부 바츨라프 광장까지 바로 갑니다. 

버드와이져 맥주의 본고장 체스키 부데요비체 클라이옹 콩그레스는 구시가지 광장까지 걸어서 5분거리 입니다.

부르노는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역시 대중교통이 편하한 곳에 준비할 예정입니다.


1. 체스키 부데요비체 : 클라리옹 콩그레스(Clarion Congress) http://www.clarion-hotels.cz/

2. 잘츠브르크 : 크라운 프라자 (Crown Plaza) 

http://www.ihg.com/crowneplaza/hotels/us/en/salzburg/szgcp/hoteldetail

3. 빈 : 아나나스 (Ansnas) http://austria-trend-ananas.viennaaustrohotel.com/

4. 부다페스트 : 미정

5. 부르노: 바르첼로 (Barcelo) http://www.barcelo.com/BarceloHotels/en_GB/hotels/czech-republic/brno/hotel-barcelo-brno-palace/general-description.aspx?a=1450254005476

6. 프라하 : 클라리옹 콩그레스 (Clarion Congress) http://www.clarion-hotels.cz/


<주관 여행사>

행사 진행과 예약관리는 

(주)파트너 여행사/Partner Tour (한진관광 목2동 지점)과 함께 합니다.

대표 최한원

예약 담당 권윤경 실장 (HP: 010 3075 1065)

TEL: 070 8075 6622

E-mail : partnereu@naver.com











































<주관 여행사>

행사 진행과 예약관리는 

(주)파트너 여행사/Partner Tour (한진관광 목2동 지점)과 함께 합니다.

예약 담당 권윤경 실장 (HP: 010 3075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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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2015.06.03 07:00

비엔나 베스트, 클림트



▲ 화려하고 우아한 벨베데레 궁전. 오이겐 왕자가 세웠지만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키스’를 위한 전시 공간에 가깝다.   
©오동석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음악계에 모차르트가 있다면 미술에는 구스타프 클림트가 있다. 세상에는 명화도 많고 비싼 그림도 많지만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그림은 클림트의 작품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클림트의 ‘키스(The Kiss)’는 세상에서 가장 복사를 많이 한 작품이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세상이 원하는 퓨전, 융합, 혼합에 가장 걸맞은 그림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110년 전에 과거와 당대의 미술을 합쳤고 동서양의 요소뿐 아니라 모자이크, 판화, 문학, 음악적인 요소를 동원해서 미래에 열광하게 될 새로운 지평을 창조했다. 그래서 누가 보더라도 공감이 가는 면을 발견하게 된다.


‘카사노바’답게 여성 인물화 다작

클림트의 아버지는 체코 보헤미아 출신의 귀금속 세공사이자 조각가였고, 어머니는 젊은 시절 열정적인 오페라 가수였다. 클림트는 아버지의 손재주와 어머니의 열정을 물려받았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특징이 살아 있는 작품들은 클림트 작품의 황금기 그림으로 모두 장식성과 상징성이 강한 그림이다. 그러나 열정이 과한 탓에 모델이었던 거의 모든 여자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을 만큼 오스트리아의 카사노바였다. 그만큼 여성 인물화를 많이 남겼고, 왕성한 성욕을 표현한 상징성을 ‘키스’와 같은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여성의 그림 중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II’가 2006년 경매에 나왔을 때 단박에 999억원에 팔려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빈에서 클림트의 그림을 다 보려면 적잖은 시간이 든다. 미술 작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거의 모든 박물관이나 주요 건물을 관람하게 해서 관광 수입을 올리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관광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클림트의 초기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왕궁극장(Burgtheater), 미술사박물관의 천장 벽화들이다. 1883년 링 거리를 만들던 시기에 역사주의적인 건물에 벽화를 그려달라고 정부에서 의뢰가 들어왔을 만큼 젊은 시절부터 명성을 쌓았다. 고트프리트 젬퍼-드레스덴의 젬퍼 오페라하우스를 만들었다-와 카를 폰 하제나우어가 만든 두 건물 벽화는 그의 요절한 친동생 에른스크 클림트(1892년 사망)와 학교 친구인 프란츠 마치와 함께 작업했다.

▲ 왕궁극장 속 천장 벽화. 18세기부터 불기 시작한 유럽 그랜드투어 시절 유럽 귀족들의 최종 목적지였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를 배경으로 <타오르미나 극장>을 그렸다.   ©오동석


▲ 클림트의 ‘구왕궁극장의 관객석’    ©오동석


미술의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천재 클림트의 비상한 능력은 이탈리아 화가 도나텔로와 보티첼리, 조반니 벨리니 같은 대가들의 스타일을 흡수해서 자신의 작품에 표현했다. 왕궁극장에서는 어느 정도 수수한 천장벽화를 발견하게 된다. ‘타오르미나의 극장’ ‘디오니소스의 재단’ ‘유랑극단’과 같은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극장에서 낮 시간에 진행하는 왕궁극장 가이드투어를 하면 된다.

▲ 쇤부룬 궁전에서 가까운 히칭묘지에 있는 소박한 클림트 묘. 묘비명은 클림트의 그림 속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사인으로 했다.    ©오동석

한층 발전한 기법을 동원한 그림은 미술사박물관 벽화에서 찾을 수 있다. 미술관 중앙의 천장에 벽화를 그렸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차가운 대리석 벽과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그림들은 매우 부드럽게 보이는데, 그리스 시대부터 당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사를 표현했다. 시대별로 대표적인 인물과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을 그려놓은 기교에 감탄하게 된다.

▲ 클림트의 걸작인 미술사 박물관 벽화     ©오동석


클림트는 동생이 죽고 슬픔에 빠져 한동안 거의 붓을 들지 않다가 상징주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교육부에서 의뢰한 빈 대학 강당 천장 벽화는 상징성으로 꽉 찬 내용이다. 클림트는 신학, 철학, 의학, 법학 중 철학, 의학, 법학을 맡았다. 주제는 ‘무지의 묘지에 비치는 희망의 빛’이었다.

그러나 철학과 의학이 완성됐을 때 그림을 보고 분노한 교수들에 의해 위원회가 소집됐다. 여성의 나체들로 채워진 그림은 빈을 술렁거리게 만든 대단한 스캔들이 됐다. 작품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법학이 완성됐을 때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림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나체 여인들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남아 있는 흑백 그림을 통해서라도 대단히 상징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림임을 알 수 있다. 클림트는 현대미술관에 전시하자는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하고 미리 받은 돈을 돌려주고 작품을 거두어 갔다. 그리고 한동안 그림에 몰두했다.

▲빈 대학교 축제홀 천장 벽화 중 의학    ©오동석


클림트는 과학의 힘을 찬양하기보다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는 인간의 무능력함을 표현했다. 스캔들이 됐던 그림 내용을 요약하면 인간은 철학을 통해 깨달을 수 없고, 의학이 발전해도 죽음에 맞설 수 없으며, 권리는 법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님을 나타냈다. 즉 인간은 권력의 횡포나 복수와 죄의 여신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지킬 수 없음을 주장했다. 당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쉽지 않았지만 클림트였기에 가능했다(안타깝게도 전쟁 때 불에 타서 더 이상 철학, 의학, 법학을 볼 수 없다). 이후 클림트는 더 이상 아카데미 시절 같은 평범한 그림을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인생을 쉽게 살 수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길을 걸었고, 당시 예술과 문학에서 새로이 찾는 도발적인 주제인 여성에 도전해 결국 성공했다.


▲ 클림트의 ‘키스’    ©오동석


‘키스’, 클림프 황금기의 대표작

19~20세기 미술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벨베데레 궁전에는 영구히 전시되고 있는 불멸의 명화 ‘키스 Der Kuss’(원래 독일어로 쓰여 있다. 해외 임대와 반출이 절대 금지돼 있다)와 ‘유디트’ 그리고 인상파 화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빛도 그림자도 없는 아름다운 전원을 그린 초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클림트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스케치를 많이 했지만 전원 그림들은 스케치하지 않고 한 번에 그렸다. 클림트 황금기를 대표하는 ‘키스’ 앞에서는 벨베데레에 전시된 나머지 작품들이 들러리처럼 느껴진다.

▲ 이탈리아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의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 클림트를 사로 잡았던 황금 빛 모자이크. 
이런 작품을 통해서 클림트의 황금기가 찾아 왔다. <6세기 동로마의 황제 유스티아누스와 그의 시중들>   ©오동석


벨베데레 궁전은 오이겐 왕자가 만들었지만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키스’를 위한 전시 공간에 가깝다. 사실 벨베데레를 찾는 것도 바로 ‘키스’가 있기 때문이다. 클림트의 황금기는 1903년 이탈리아 라벤나(베네치아 남서쪽에 있으며 유스티아누스 황제 시절의 비잔틴 스타일 사원과 무덤에 장식한 모자이크 벽화가 유명하다. 한때 서로마제국의 수도였으며, 단테의 무덤이 있다)를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접했던 황금 모자이크의 황홀경에 빠진 후 금색을 유난히 많이 사용한 시기다. 시기적으로는 1903년 ‘유디트 1’을 그린 다음 ‘유디트 2’를 그린 1909년까지를 말한다. 황금기의 그림은 판화기법과 모자이크 처리, 색상의 통일에서 보여주듯이 인상주의와는 반대되는 작품들이다. 클림트는 색만 화려하게 한 것이 아니라 황금을 이용해서 비잔틴 모자이크를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스’에서는 연인의 주위를 감싸는 배경을 두고 해석들이 난무한다. 껴안은 남녀를 종 모습으로 묘사한 것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황홀경에 빠진 사랑의 종소리가 우주로 퍼져 나가는 듯하다. 주인공으로 그려진 무표정한 여인의 모습에서 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과거 같으면 이런 표현에 대해서 악마에게 홀렸다고 비난 받았을 일이다. 그러나 클림트는 여성의 우월함을 받아들이는 시대가 다가왔음을 알았던 것이다.

벨베데레 궁전에선 클림트의 작품 이외에서 클림트가 아들처럼 여겼던 젊은 화가 에곤 실레와 오스카 코코슈카의 그림들도 만날 수 있다. 클림트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독감으로 생을 마감한 에곤 실레의 작품은 클림트의 작품 전시실 옆방에서 찾을 수 있다. 요절한 천재 에곤 실레의 섬세한 작품들을 제대로 보려면 벨베데레 궁전을 벗어나 여러 곳을 다녀야 된다. 특히 합스부르크 왕실의 마구간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레오폴드 뮤지엄에서 에곤 실레의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클림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빈 역사 박물관에 걸려있는 클림트의 불멸의 여인 에밀리 플뢰게 초상화.   ©오동석


클림트의 수많은 여자 중 수백 통의 서신을 주고받을 만큼 클림트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에밀리 플뢰게의 아름다운 초상화를 만나고 싶다면 빈 역사박물관으로 가보자. 클림트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에밀리와 클림트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다. 클림트가 죽고 나자 에밀리는 클림트의 재산을 정리해 클림트의 자식들을 낳은 여인들에게 골고루 나눠 주기도 했다. 빈 역사박물관에 가면 클림트의 작품을 다수 만날 수 있는데, 특히 1888년 왕궁극장을 작업할 때 빈의 모든 유명 인사를 그렸다는 ‘구왕궁극장의 관객석’은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하다. 이 그림 속엔 작곡가 브람스도 있고, 당시 황제의 부인 시시(엘리자베트 왕비의 애칭)도 등장한다. 이 그림으로 클림트는 황제(프란츠 요제프 1세)로부터 황금공로 십자훈장을 받았다.

▲ 빈 역사 박물관에 걸려 있는 황금색이 가득한 <아테네 여신>  ©오동석


빈 분리파는 클림트의 주도하에 창설됐고 클림트가 이끌어 갔다. 분리파란 뜻은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라틴어구 ‘성스러운 산에서 평민의 분리’에서 유래했다. 분리파는 세상이 변했음에도 시대에 뒤떨어진 고전적인 예술을 고수하는 아카데미 학파를 반대하는 진보적인 화가들의 모임이었다. 고리타분한 예술에서 분리시켜 놓은 분리파는 주로 프라하 젊은이들을 대변해 ‘젊은 프라하 사람들’이라 불렸다. 분리주의자들은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에 맞는 자유스러운 예술이 있다”는 표어를 내세웠다. 빈 분리파들은 구시가지를 감싸던 성벽을 허물고 링 거리를 조성할 때 역사주의와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다. 그리고 새로운 권력의 중심이 되는 링 거리에는 장대하고 호화로운 신고딕, 신르네상스, 신바로크 건물이 지어졌다.

여성의 힘과 에로스

클림트 황금기에 상징주의의 최고 작품은 빈 분리파 건물의 내벽 장식의 ‘베토벤 프리즈’다. 내용은 베토벤 9번 교향곡의 해석이다. 그의 절친이었던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의 조언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 작품은 당대 베토벤 음악을 가장 잘 이해했다는 바그너의 해석과 상당히 비슷하다. 3개의 벽면에 장식된 그림은 꽉 채워져 있지 않고 빈 공간이 많다.

그림의 주인공 격인 기사는 시처럼 고귀한 정신을 가진, 악을 물리치는 인물이다. 첫째, 벽에는 행복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방해하는 악한 무리들을 물리쳐 달라고 기사에게 기도하면서 호소하는 장면이다. 둘째, 벽에는 적대 세력의 대립을 표현했다. 원숭이 얼굴에 용의 몸통을 가진 테페우스와 그 딸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신들조차 대적하기 어려운 상대들이다. 좌측의 세 딸은 각각 질병, 광기, 죽음을 사징하는 추녀들이다. 오른쪽의 세 딸은 악의 세계를 상징하는데 욕망, 음란, 방종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인간의 소망이 사라짐을 나타낸다.

셋째, 벽에는 지옥에서 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악과 색정의 유혹을 이겨낸 강인한 의미지의 기사를 여성의 형상인 ‘시’와 같이 고귀한 위치에 두었다. 주인공이 갑옷을 벗어던지고 맨살을 드러낸 채 여인의 품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이것은 여성의 힘과 에로스에 항복한다는 의미로 자유를 얻은 기쁨의 순간은 달콤한 쾌락 속에 있고 자유로운 왕국은 포옹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작은 장미가 뿌려진 아름다운 정원에 ‘환희의 송가’를 부르는 연인들이 등장한다.

▲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 벽화가 있는 오토바그너의 씨세션 빌딩.   ©오동석

오스트리아 분리파 건물은 한눈에 확 들어오는 금색 장식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가 설계했는데 클림트의 조언에 따라 금빛 찬란한 둥그런 월계수를 올렸다. 그래서 ‘절인 양배추 바구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빈에 가면 수많은 이야기를 남겼던 클림트의 작품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꼭 해보길 바란다. 비록 시간이 많이 들지라도 빈 시내 중심을 다니는 동안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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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미소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5.07.01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스트리아2014.07.25 00:08

왈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Wien)에 왈츠, 모차르트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신년음악회는  뮤지커페어라인(악우협회홀)

의 황금홀에서 열린다.

평일에 가도 이 곳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라제츠키 마치(Johann Strauss - Radetzky Marsch)는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라제츠키 장군에게 헌정한 곡이다.

아들이자  미래에 왈츠의 왕이 된

요한 스트라우스 2세가 혁명을 찬양하는 곡을 쓰고 

혁명에 동참하자, 당시 빈 궁정음악장이었던 아버지는 장군을 

달래는 의미에서 반란을 진압하고 이탈리아에서 올라오는 장군에게 헌정곡을 썼다.


서양음악에서 보기 드물게 청중과 하나가 되는 즉, 추임세가 들어 갔다고도 할 수 있는 이 음악은

빈에 있는 음악 공연장이면 항상 앵콜곡으로 사용한다.


빈-신왕궁, 일명 흰색 코끼리. 악기박물관, 무기박물관이 있으며 

아래층엔 도서관이 있다.

악기박물관엔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사용했던 악기도 전시 중이다.


시청사-매년 여름 음악을 주제로 필름 페스티벌이 열리는 공간이다.

누구든지 무료로 거대한 영상과 뛰어난 음향을 감상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는 곳이다.



그라벤-빈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곳으로 로마의 병영이 

있었던 곳이어서 그라벤이라 부른다.

페스트 기념탑은 18세기페스트가 지나간 다음 세웠다.


합스브르크의 겨울 궁전인 호프브르크

도시속에 도시인 곳으로 수 많은 국가 박물관이 있고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



벨베데레 궁전-빈을 대표하는 건물 중에 하나로 

19-20세기 미술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글림트의 KISS가 영구히 전시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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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2014.07.20 01:50

여름에 빈에서 더울 때 발 담그던 곳.

빈 공대 앞에 있는 카를를 키르헤(카를 대성당)

바로크 성당으로 천정이 타원형이고 내부를 완전히 복원해서 최근에 다시 공개하는 곳.

로마 황제 트리야누스 황제의 기둥과 중국풍의 건물이 혼합되어서 이색적이다.  

그 곳에 다양한 행사를 하는 곳이며 바로 옆은 빈 역사 박물관이 있어서 클림트의 그림도 볼 수 있다.

길 건너편은 빈 필의 본거지인 악우협회 홀이있다. 

신년 음악회가 열리는 황금홀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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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2012.08.28 16:51

 유럽은 건기가 여름이고 우기가 겨울이다

우리와 반대로 하는 것이 많지만 기후까지 반대다.

건조하고 태풍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 없고 장마와 같이 전선이 형성하지 않고.

그래서 겨울에 유럽 여행 권하지 않는다.

해가 무지무지 짧고 비가오고. 별로 해 볼 것이 없다.

가을은 좋다. 단풍이 있고 선선해서 다닐만 하다.

 

(빈 중앙묘지 정문 근처)

 

쇤부룬 궁정의 단풍은 봐 줄만 하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가을에도 나무들은 사람을 사열한다.

 

 

재단 해 놓은 것 같은 나무들이 옷을 벗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따뜻한 멜랑쥐 한잔이 그리워 진다.

 

조형물이 많은 쇤부른 정원은 다나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나무마다 다르지만 유난히 노랗고 붉은 색을 만드는 것들이 있다.

이럴때 해나 나오면 색깔이 더 빛이 나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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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2012.03.27 11:38

입체로 보이지만 사실 평면무늬에 빛을 쏘아서 만든 작품이다.
마치 2차원 홀로그램처럼 보인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물결 문양은 변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르메르디앙 호텔 로비에 걸려있는 작품)

 

 

두 개의 동심원이 퍼져나가는 형상을 표현했다.

손이 아닌 컴퓨터가 했을 것 같은 이 작품은 집에 하나 두고 싶을 정도로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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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TAG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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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3.07.15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스트리아2012.03.21 13:30

유럽 각국을 다니다 보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본다.
파리, 런던, 로마, 뮨헨,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거의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대중앞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자신의 진짜 실력을 뽐내거나 음대생들이 대중앞에서 쫄지 않는 방법이다.
빈(비엔나) 음대 교수들은 학생들을 중심부 보행자만 다니는 거리에
나가서 연주해 보라고 독려한다. (절대 한국 학생들은 안한다.) 
빈 중심인 슈테판 성당 앞 광장에 가면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이 인형을 연주하는 아저씨는
10년이 넘게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 공연자이다.
인형 : "뭘보니 꼬마야. 연주 들었으니 돈은 줄거니?"
꼬마: .........???


인형이 진짜 연주하는 것 같이 실력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면서 모여든다.

인형: 와~ 돈들고 오는 애들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댓가로 팁을 주게 하는데
아이들도 재미 있었던지 흐뭇해 한는 표정이다. 

인형:  애들아~고맙다!
애들: 뭘요~


꼬마: 아저씨 돈 많이 벌었어요?
인형 : 너 아직도 거기 있구나! 내 돈 넘보는 거니?


인형: 너 아직도 안가고 있구나!~엄마 어디있니?


저 아저씨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미인이 지나갈 때면 연주를 멈추고 인형 눈알이 튀어 나오면서
미인이 지나가는 곳에 시선이 따라가는 연출엔 웃음이 나 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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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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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빈은 참 사랑스런 곳이었습니다~
    악사의 인형이 살아있는 것 같네요~ ㅎㅎ

    2012.03.22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스트리아2012.03.20 08:00

 

비엔나에 가면 있지도 않은 비엔나커피, 잘 알지도 못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찾는다.
그러나 정작 맛있고 이름난 음식은 따로 있다.
아래 그림에선 뭘 먹는지 모른다.



소고기를 푹 삶아서 먹는 음식으로
청동으로 된 그릇에 담겨진 내용물이 중요하다.
거기서 스프, 고기, 등골이 나온다.



음식은 이름하여 타펠스피츠(Tafelspitz)이다.
고기가 많아서 여러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안 맞을 수도 있다.
종업원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기본 음식으로 파스타와 감자+양파 음식이 제공된다.


이렇게 잘 삶은 고기를 올려 놓으면 그럴싸 한 음식이 된다.
타펠슈피츠(Tafelspitz)는 소의 우둔(엉덩이살) 중에서도
꼬리가 달린 주위의 부분에 해당 되며
지방이 거의 없고 살이 매우 부드럽다.


거기다가 등골을 넣으면 환상적인 요리로 변한다.
이 등골은 일인당 한개씩만 제공된다.
이래서 등골 빼먹는 요리가 되었다.


위치: 커서를 가져가면 주소가 이름과 주소가 나온다.
지도를 확장하면 위치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중심에 위치함)
빈 시립공원에서 아주 가깝고 중심광장인
슈테판 성당에서도 가깝다.


크게 보기

식당 이름은 플라후타(Plachutta)이다.


차린것은 별거 없어 보이지만 매우 유명한 음식이고 유명한 식당이다.
종업원 할일을 줄이지 말자. 가만 있으면 다 해준다.

  

디져트로는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커피는 물론 옵션이다.


얼마나 유명한지 세계적인 인물들이 찾아 왔었다.
고르바쵸프


푸틴은 식당을 전세냈고 그 일대 교통을 통제해서 음식을 먹었다.

헨리 키신저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보다.
저 나이에 이 곳을 찾았으니.


펠레도 유명인사 대열이 동참했다.

조지 루카스 감독도 고기맛 보러 왔었다.
다른거 먹었을 지도 모르지만 등골 맛을 보면 또 찾을 것이다. ^^

세상에서 소고기 요리인 타펠슈피츠를 가장 잘 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서울에서 수육을 먹으면 할 말이 없긴 할텐데... ^^
하여간 비엔나 뿐아니라 서양에선 특이한 음식이다.

(소의 그림에서 엉덩이 끝부분에 해당되는 곳이 타펠슈피츠)

 

그래서 한 번은 꼭 가보길 권한다.


내부는 간결하다. 상당히 넓은 편이다.


골목 일부를 차지할 정도로 식당을 넓혀서 분위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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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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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엔나 사시는 분들 보다 더 리얼한 맛집 리뷰군요 ^^

    2012.03.20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가 비엔나 4년 반이나 살면서 여행일만 했으니 더 잘 알지 않을까? ㅎㅎ

    2012.03.21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3.07.12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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