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팔레르모6

팔레르모 보물찾기 해양광장은 오래전엔 바다였다. 항구의 일부였는데 매립해서 공원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공원을 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무화과 나무) 이 쌍둥이 건물 사이는 팔레르모로 들어오는 문이 있었다. 건물은 세관이었다. 중요한 박물관이 문을 당아서 잠시 골목을 다녀 본다. 그리고 문을 연 성당내부로 들어갔다. 부끄러운 분수옆에 있던 산타 카타리나 성당이다. 내부의 화려함이란! 건물이 14세기 만들어 졌지만 내부는 18세기 바로크로 장식했다.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화려한 바로크 장식의 건물이다. 천정화며 벽이며 간에 아주 섬세한 장식을 했다. 자세히 보면 색이 다른 돌 하나하나를 박았다. 전체 화려함은 몰레알레 성당에 뒤지지 않았다. 성당에 개가 불을 들고 있는 문양도 처음본다. 묘하.. 2012. 9. 8.
팔레르모의 아침-시칠리아 팔레르모. 그리 크지않은 도심에 자리한 호텔에서 밖을 내다본다. 잠시후면 많은 이들이 시끄럽게 다니겠지만 아침은 비교적 조용~ 저가 호텔이라 아침 식사라는 것은 호텔에서 지급한 쿠폰을 들고 근처 cafe에서 빵 한개와 커피로 교환해서 먹는 식이다.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으로 했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깃발이 걸려진 호텔 건물은 그럴싸 해보인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4층으로 무거운 가방을 들고 그야말로 무자게 걸어서 계단을 올랐다. 서양의 오래된 건물은 층간 높이가 작난 아니다. 걸어서 20분 거래내에 중요한 장소가 다 있다. 팔레르모는 마뀌에다(Maqueda) 거리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바뀌에다 거리와 남북을 나누는 빅토리아 엠마누을 거리가 교차하는 부분에 좀 중요한 건물들이 있다. .. 2012. 9. 4.
황금 모자이크 몬레알레 대성당 #2 종교를 떠나 장식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은 유럽에 산재해 있는 성당들이다. 신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은 내부 장식을 극한으로 하는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일자 무식한 사람들이 많았을 당시 성경을 가르치는 방법은 그림 조각등을 성당에 장식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몬레알레를 상징하는 황금모자이크는 그 면적만 해도 2천평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아랍의 장인들이 이슬람 장식을 아주 많이 남겼다. 이슬람 적인 요소도 많고 구약에 대한 그림도 매우 많다. 천장을 떠 받치는 구석구석까지 손이 안 간 곳이 없다. 벽면에도 빈 공간으로 남겨 놓은 곳도 없으며 천장과 벽면 모두 그림처럼 보이지만 모두 모자이크 그림이다. 구약과 신약의 내용들로 도배되어 있고 중간에 이슬라적인 그림과 장식을 발견하게 된다. 입장료를 내.. 2012. 8. 24.
팔레르모의 밤 로마의 떼르미니 역에서 빠른 기차 유로스타는 나폴리까지만 이어진다. 그리고 일반 열차로 환승해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칠리섬에 가기 위해서 기차가 배에 오른다. 배 안에 레일이 다섯줄 있어서 열차를 여러번 나눠서 들어간다. 3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에 시칠리아 섬이 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다리를 이어 준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실행 된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나라도 그런 국회의원 후보들이 많았다.) 정치는 어디나 똑같다. 말만 번지르르 하다. 시칠리아에 변변한 고속도로도 없지만 비용 때문에 다리를 놓을 수가 없다. 남북의 경제적인 격차과 남북의 정치적인 역사적인 갈등의 골이 매우 깊기 때문에 일이 잘 될 리가 없다. 멀리 메시나의 불빛이 보인다. 어두운 밤에 달려서 도착한 팔레르모는 밤이 늦.. 2012. 8. 23.
꽃보다 화려한 몬레알레 대성당 (외부) #1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성당이 있다. 하나는 시라쿠사에 있는 두오모 인데 기원전 6세기 아테네 여신 신전을 개조한 매우 수수한 바로크 성당이다. 또 하나는황금 모자이크의 화려함이 극에 달하는 몬레알레 대성당이다. 아랍-노르만 건축의 백미라고 알려져 있다. 일단 외부의 모습을 먼저 보자. 아침 일찍 갔더니 문도 안열려 있어다.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분수만 바라보며 기다렸다. 12세기 노르만 왕 윌리엄 2세가 마돈나(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다. 시칠리아의 특징 답게 로마네스크-비잔틴 혼합 양식이다. 3개의 아치 안쪽 청동문이 열릴려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성당의 위치는 팔레르모에서 남쪽으로 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팔레르모 전경) 콘카도르(Conca D'oro)라는 계곡이.. 2012. 8. 22.
팔레르모 인근 아름다운 해안들 뜨라파니에서 팔레르모 가는 길에 해안선을 둘러보았다. 아주아주 한적한 시골 마을에 당도했다. 산 비토 로 카포 (San vito lo capo) 여름이면 북적 거리겠만 조용한 시골 마을 그대로를 가지고 있었다. 해변으로 밀려온 해조류로 백사장을 덮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보인다. 비료로 사용하면 좋기 때문에 누군가는 치울 테니까.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는 것 같았다. 단지 레스토랑과 cafe에 인근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조용한 시골을 즐기고 있었다. A (뜨라빠니 Trapani)-B (산비토로 까뽀 San vito lo capo)-C(카스텔라마레 castellammare)-D(몬델로Mondello) 크게 보기 바다를 벗어나니 어디서 본 듯한 풍경이 나타난다. 한 번 올랐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높지않..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