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그리 크지않은 도심에 자리한 호텔에서 밖을 내다본다.

잠시후면 많은 이들이 시끄럽게 다니겠지만 아침은 비교적 조용~

 

저가 호텔이라 아침 식사라는 것은 호텔에서 지급한 쿠폰을 들고 근처 cafe에서

빵 한개와 커피로 교환해서 먹는 식이다.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으로 했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깃발이 걸려진 호텔 건물은 그럴싸 해보인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4층으로 무거운 가방을 들고

그야말로 무자게 걸어서 계단을 올랐다. 서양의 오래된 건물은 층간 높이가 작난 아니다.

 

걸어서 20분 거래내에 중요한 장소가 다 있다.

팔레르모는 마뀌에다(Maqueda) 거리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바뀌에다 거리와 남북을 나누는 빅토리아 엠마누을 거리가 교차하는 부분에 좀 중요한 건물들이 있다.

오른쪽은 아랍+노르만 스타일 건물로 지금은 기사단 소유.

 

 

시칠리아 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복합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

뾰족아치 창문은 아랍식 격자처럼 보이지만 쿠란에 내용이 담겨 있다.

 

내부는 장식이 전혀 없다.

외부에서 보는 붉은 색 돔이 내부에선 이렇게 보인다. 

 

돔 사방엔 아랍약식이 잘 나타나 있다. 

 

 

바닥에 아랍식 모자이크가 남아 있다. 

 

아주 작고 아담하다. 

팔레르모의 거의 중심쯤에 해당하는 곳에 '폰타나 프레토리아'가 있다.

옆에는 시청도 있고  거대하고 화려한 바로크 성당도 있고.

 

16세기에 토스카나의 조각가가 만들었다.

신화적인 인물들로 되어 있다. 

 

전부 벗고 있어서 이 분수를 "부끄러운 분수"라 부르기도 한다.

 

빅토리오 엠마누엘 거리와 마뀌에다 거리가 교차하는 곳에.

모퉁이가 같은 건물이며 부수가 각각 있고 조각이 서있다.

팔레르모에서 제일 복잡한 곳이다.

 

 

마뀌에다 거리를 10분만 걸으면 시원스럽게 서있는 가로수들이 있고

깔끔한 바닥과 깨끗한 가판대가 서 있는 베르디 광장이다.

 

거기에 띠아트로 마시모 극장이 있다.

팔레르모 재건의 상징이다.

 

19세기에 만들어졌는데 이 건물을 짖기위해

성벽과 성당등 여러채의 건축물을 허물었다.

유럽에서 가장큰 오페라 하우스 중에 하나다.

 

오페라 하우스 압쪽으로 가지런히 정돈된 골목이 시선을 당겼다.

이곳으로가면 바다가 나오는데 일단 다보기로 했다.

 

마침 고고학 박물관을 만났다.

그러나 방문했을 당시 내부는 개방되지 않았다.

11월이라 문을 닫는다고 했다.

 

로마거리 한쪽 산 도미니크 광장에서 골목으로 들어갔다.

팔레르모에서도 유명한 시장이다.

 

좀더 가면 빈민촌이 나타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이지만 어두운 구석이 남아 있다.

너무 처참한 모습이라 마치 공습을 받았거나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처럼 보인다.

가장 못사는 시칠리아가 이정도면 진짜 못사는 사람들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골목으로 더 들어가면 금새 바닷가 근처 공원이 나온다.

마리나 광장이다. 근처엔 요트가 줄지어서 정백되어 있다.

예전에 무역으로 돈번 부자들이 살았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세월의 오래 되었음을 보여주는 보리수나무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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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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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2013.07.14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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