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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꾸이2

잉카의 원형-놀라지 마시라. 올란따이땀보 마추픽추에서 내려와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데 이상한 구조물이 서있어서 가까이 갔다. 작은 청통 판들은 페루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앞 식당에 들어 갔더니 역시 화려한 색의 야채가 쌓여있다. 안데스가 주는 선물은 엄청난 야채다. 감자, 옥수수는 기본이고. 기차 시간이 남아서 기차역 주변 시장을 둘러본다. 페루의 전통 인형과 장식용 소품들이다. 무엇보다 야마, 알파카, 비쿠냐 털로 만든 각종 직물이 가장 많다. 잉카를 상징하거나 페루 안데스 문명의 흔적들을 담았다. 안데스의 풍요로운 안데스 민속이 잘 담겨 있다. 콘돌과 안데스 산, 라마, 농사, 춤. 예전에 저 가방 몇개 사서 들고 다녔는데 정교하지 않아서 바느질 부분이 터져서 버리곤 했다. 지금은 튼튼해보인다. 팬파이프만 파는 곳이다. 선물로 준것은.. 2012. 10. 23.
잉카콜라와 산속의 보금자리 이제 깊은 골자기로 들어갈 시간이다. 해도 뉘엇거려서 전망대에서 판매하던 아낙이 손수 뜨게질한 것들을 기지고 집으로 갈 채비를 하는 중이다. 저 앞산은 해발 5,700미터이지만 그 아래 계곡은 2,900미터이다. 한눈으로 표고차 3천미터정도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그 것도 파노라마 전경 말이다. 계곡 아래엔 우루밤바 강이 흐른다. 이 곳은 신성한 계곡이다. 낮은 지역으로 내려오니 머리 아프다는 사람이 없어졌다. 고산 증세는 낮은 곳에 가면 꾀병 처럼 낫는다. 페루 안데스의 전형적인 의상을 입은 여인이 식당 앞에서 서서 호객한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이 놓여 있다. 주로 야채들이다. 고기라고 한다면 피망 속에 넣은 꾸이이다. 꾸이는 작은 설치류인데 곧 보게 될 예정이다. 단백질.. 201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