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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우유니 소금사막2

우유니 소금사막의 최대 미스터리 '우유니는 언제 가면 좋아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1월이 가장 좋다. 1월이면 80mm 정도의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강수량이 적지만 년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시즌이어서 사막 표면에 물이 고인다. 그리고 소금사막은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로 변한다. 어쩌면 우주에서 가장 클 지도 모른다. 이 때 구름이 많이 낀다면 별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1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밤에 나갔을 때 쏟아지는 별을 보게 된다. 물론 달이 뜨지 않는 시간이라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계절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계절에 가끔 비나 눈이 오기 때문에 우유니 갔는데 물이 고여 있다면 우유니의 4계절을 다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리고 우유니 사막과 산이 만나는 장소인 가장자리에 가면 년중 물을 볼 .. 2018. 10. 16.
쥐불놀이와 영화 2012 지축이동 쥐불놀이에 담긴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로 그 어떤 세시풍속보다 가장 많은 문화행사를 하는 날이다. 오곡밥, 약밥, 진채식, 부럼깨기, 귀밝이술, 복쌈, 솔뗙, 달맞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널뛰기, 횃불싸움, 사자희, 줄다리기, 고싸움, 더위팔기, 지신밟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액막이연, 소밥주기, 개보름쇠기, 까마귀밥 주기 등이 있고 지방에 따라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행사가 되어서 저렇게 많은 것들 중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정월대보름을 지내는 시대가 되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라 농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솟대제와 쥐불놀이 이야기를 해본다. 솟대제는 정월..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