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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빙하2

씨름, 조랑말, 맛있는 대구포가 있는 바이킹의 나라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를 특징 짖는 가장 강력한 한 방은 얼음과 불의 나라답게 빙하와 화산이다. 그러나 나에게 아이슬란드 하면 자연경관은 기본이고 맛있는 대구포와 조랑말 그리고 가죽으로 만든 샅바 씨름이다. 거기에다 전승된 이야기 사가(SAGA: 이야기로 전해져 온 역사를 기록한 책)에 따르면 용(龍) 선을 타고 온 바이킹 리더의 복식은 머리에 깃털이 두 개 꽂혀 있는 일종의 절풍을 썼고 첫 정착지에는 마치 기마민족들이 세웠던 솟대와 같은 신성한 기둥을 세우고 마을을 만들었다는 점이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나무의 원형은 몽골 초원 지역에 많았던 사슴돌이 원형으로 유럽 쪽으로 오면서 나무 기둥으로 변했다. 특히 헝가리 모하치에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바이킹 하면 약탈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바이킹이.. 2019. 6. 28.
노르웨이 #1-꼭 알아햐 할 것들 북으로 가는 길 노르웨이! 청명하고, 깨끗하다. 노르웨이 서쪽은 호수같은 바다들인 피요르드가 자리한다. 수 천개의 피요르드들은 우리에게 느린 여행을 강요한다. 폭 좁은 바다를 건너는 다리가 거의 없어 ferry를 이용해야 하고 산도 첩첩이다. 한반도의 1.7배의 넓이지만 인구는 고작 4백5십만이다. 수도인 오슬로 조차 50만이 채 안된다. 이 엄청난 자연이 손상없이 보존되는 것은 아무래도 적은 인구와 긴 겨울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유럽인들이 자연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노르웨이 남쪽 끝을 기점으로 원을 그리면 유럽이 그 원안에 다 들어갈 만큼 가장 긴 나라이다. 그러나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여름철엔 백야로 잠못 이루기도 한다. 지금 소개하는 여행은 물가 비싼 노르웨이에서 시간 소모 없.. 201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