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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시라즈4

이란, 모자이크 장식은 비길 곳이 없다. 이슬람 문화권이 모자이크가 대단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로마시대부터 모자이크로 장식한 문화를 영위해 왔지 대부분 건물 내부 바닥에만 장식을 했었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에선 모든 곳에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을 했다. 지붕과 청장, 벽, 바닥, 기둥을 모자이크 장식이다. 단순함을 넘어서 복잡하고 정교한 면을 발전시켜서 직접 접하면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교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모자이크 장식을 한 곳으로는 이슬람 사원 장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지도자의 궁전, 시장(바자르), 대상들의 숙소(카라반 사라이), 공중목욕탕(하맘)까지 그야말로 아름다운 타일들이 경쟁하듯이 반짝반짝 거린다. 이란은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한 곳 중에 최고봉인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소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2017. 1. 14.
이란, 시라즈 최고의 식당 시라즈 최고 맛집 시라즈에 가면 꼭 들려야 되는 곳이 Haft Kahn International Restaurant 이다. Haft Kah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에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란의 시성 하페즈(Hafez)의 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이 식당은 7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 품위 만점인 곳이다. 각 층마다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바베큐, 뷔페, 인터네셔널 음식, 꼭대기에 커피숍이 있다. 외지인에게 하이라이트는 아무대도 지상층에 자리한 곳으로 전통과 현대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란 가옥의 특성을 살려서 지상층이라도 위에서 내려 가듯이 계단을 이용하게 한다. 입구에 이란이 자랑하는 페르시안 카페트를 짜는 여인들을 만났다. 이란에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여성에게 하는 최고의 표현은 "당신.. 2016. 8. 26.
이란에서 손꼽히는 시라즈의 핑크 모스크 시라즈에서 다른 것은 못 봐도 꼭 봐야 되는 것이 있다면 단연 핑크 모스크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도 이란을 대표하는 모스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모스크의 본명은 나시르 알 몰크 모스크(Nasir-Al-Molk Mosque)로 19세기에 만들어진 복합건물 군이었다. 카자르 왕조시절 파르스 지방을 다스리던 실력자 카밤 알-몰크(Quvam Al-Molk)의 세째 아들인 미르자 하산 알리 나시르 알-몰크 가 만들었기 때문에 나시르 알-몰크 모스크라 불리지만 복잡해서 핑크 모스크라 한다. 모스크, 생활하는 집, 목욕탕(하맘), 일종의 수도 시스템인 샘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 계획에 목욕탕과 수도시스템, 생활 공간 그리고 모스크까지 이어지는 통로가 회손되었다. 그렇지만 모스크에 가면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 2016. 8. 10.
이란의 얼굴 시라즈. 와인과 꽃과 시의 도시 시, 와인, 꽃, 나이팅게일 새의 도시 시라즈(Shiraz) 시라즈는 이란의 남쪽 파르스 지방의 수도이다. 파르스 주는 이란의 28개의 주 중에서 페르시아 제국이 탄생한 곳이어서 파르스 주라고 불리고 있다. 시라즈는 약 4,000년 전에 만든 엘렘왕국의 흙판에 티라지시(Tiraziš)라는 도시라 했다고 쓰여 있었다. 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시라즈는 11세기에 압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와 버금가는 도시였다.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쉬라즈를 페르시아의 얼굴이라고 했다. (위 : 시라즈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페르세 폴리스 전경) (위: 거대한 궁전들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페르세폴리스의 기둥들) 페르세폴리스를 둘러보고 시라즈로 돌아와서 시라즈 전경을 감상하러 코란의 문 옆에 있는 북쪽 .. 2016.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