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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시칠리2

팔레르모의 아침-시칠리아 팔레르모. 그리 크지않은 도심에 자리한 호텔에서 밖을 내다본다. 잠시후면 많은 이들이 시끄럽게 다니겠지만 아침은 비교적 조용~ 저가 호텔이라 아침 식사라는 것은 호텔에서 지급한 쿠폰을 들고 근처 cafe에서 빵 한개와 커피로 교환해서 먹는 식이다.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으로 했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깃발이 걸려진 호텔 건물은 그럴싸 해보인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4층으로 무거운 가방을 들고 그야말로 무자게 걸어서 계단을 올랐다. 서양의 오래된 건물은 층간 높이가 작난 아니다. 걸어서 20분 거래내에 중요한 장소가 다 있다. 팔레르모는 마뀌에다(Maqueda) 거리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바뀌에다 거리와 남북을 나누는 빅토리아 엠마누을 거리가 교차하는 부분에 좀 중요한 건물들이 있다. .. 2012. 9. 4.
에리체 아침과 뜨라빠니 염전 아침에 다시 한번 성벽쪽을 향했다. 얀간 흐리게 보였지만 모습 만큼은 여전했다. 오래된 도로가 뱀처럼 구불구불, 덤불 우거진 계단이 옛날을 말한다. 계단 근처에서 성을 담았다. 노르만인들이 만들었고 스페인 합스브르크가 높이 만들었다. 에리체를 인상적인 곳으로 만드는 성채여서 자꾸 보게 된다. 사냥할 때 움막으로 사용했다는 곳이 성벽을 벗어나서 아래쪽에 있다. 본 성과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사냥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 성벽 너머 뜨라빠니(Trapani)가 보인다. 연안 섬과 사르데니아,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다니는 곳이다. 에리체의 항구였기 때문에 발달한 이 곳은 그리이스, 카르타고, 반달, 비잔틴, 사라젠 인들이 점령했던 곳이다. 넓게 펴진 염전이 인상적인 곳이다.. 201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