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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시네마 천국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체팔루(Cefalu)

by 두루가이드 2012. 3. 25.

시네마 천국을 찍은 곳이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이다.
이탈리아인들 답게 해변에 만들었다.



체팔루(Cefalu) 위치
팔레르모(A)에서 64킬로미터 동쪽(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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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르모에서 동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체팔루는
해변에 자리한 아담하면서 유서 깊은 장소다.


이탈리아 답다기 보다 시칠리아 다운 골목 풍경.
모든 골목은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베란다엔 빨래들이 종종 널려 있다.
빨래가 많고 적음은 골목마다 좀 다르다.


좁은 골목에 여지없이 차가 들어서 있고 바닥은 조약돌로 만든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유명한 빨레터가 도시의 풍경에 힘을 주고 있다.
제주도의 해변에서 흔히 보이는 용천수가 나오는 장소와 다르지 않다.


내가 살던 제주도의 집도 지르게물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빨래터였다.
보카치오의 글에 등장하는 곳으로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빨래터로 사용했었다.



시칠리아 어디를 가더라도 이색적인 도자기 가게를 만난단.



 

그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동양의 삼태극을 상징하던 발이 세개달린 형상이다.
앞으로 많이 보게될 시칠리아 상징인 삼족 인물에 대해서 시칠리아 인들은
 섬이 삼각형으로 생겼기 때문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틀린 말이다.


가게마다 독특한 자기들만의 스타일과 색을 고집하기도 한다.


대성당이 있는 중심광장. 노르만(북유럽) 왕 로저2세에 의해서 12세기에 만들기 시작한 건물이다.
선진국이였던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내부엔 아랍문양과 아라비아 문자가 남아있다.


골목 몇개를 돌다가 만나는 광장에서 여행은 거의 끝을 맺는다.


대단한 유물이나 유적이 남아 있지 않지만 매년 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시칠리아 풍의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변했으도 천장은 아랍풍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