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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2017/085

화산과 온천 그리고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 우리나라 남한보다 약간 큰 면적을 가진 아이슬란드는 글자 그대로 얼음이 땅이라는 의미이다. 오래전 바이킹이 왔을 때 거대한 빙하가 가득한 모습을 보고 불렀다는 이름이다. 아마도 오래전 바이킹이 도착했을 때 모습은 아래와 같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 2006년 1월29일 모든 곳이 눈에 덮힌 아이슬란드-위성사진) 그러나 사실 아이슬란드는 얼음과 불의 땅이다. 유럽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이 갈리지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태어난 지 오래지 않은 젊은 땅이다. 젋다 보니 활발해서 힘이 넘친다. 그래서 매년 2cm씩 땅이 갈라지고 있는데 다른 말로 가만 앉아 있어도 부동산이 매년 수천평씩 생기고 있는 나라이다. (좋지~) 젊은 만큼 땅이 갈라지려면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이야기인데 안그래.. 2017. 8. 30.
글라디에이터(검투사)의 도시 엘젬(El Djem) 호주 출신 러쎌크로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영화 글라디에이터를 보면서 가슴이 짠했던 기억은 참 오래갔다. 러쎌 크로우가 호주 여성들의 마음을 다 빼앗은 연기를 해서 러쎌크로우의 집 앞에 미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었다. "나랑 결혼해 줘요~!!" 삽입곡 "Now We Are Free"는 배경에 한층 어울렸던 음악이라 지금도 가끔씩 듣는다. 글라디에이터 영화속 원형경기장을 촬영했던 곳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3시간 가량 걸리는 곳으로 로마시대에 부자로 만들어 주었던 최고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해서 수출하던 곳이다. 인구가 약 21,600명 가량 사는 엘젬은 사방이 평지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멀리서부터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원형경기장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눈 앞.. 2017. 8. 28.
두가(Dougga)-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유적 튀니지 이야기 잠깐 하려고 사진과 지도들을 꺼내봤다. 사하라 사막 북쪽 지중해를 면하고 있는 나라들로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야, 이집트가 있다. 그 중에서 모로코와 튀니지는 아랍국가 답지 않게 이슬람 교리에 억압되어 살지 않으며 자유분방해서 규제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여행하기에도 그만이다. (주의: 알제리와 리바야 국경지역과 남부 튀니지 해안지역은 여행을 하면 안된다. 테러가 있었고 관광객을 공격했었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는 프랑스가 백 년이상 지배를 했던 곳이어서 프랑스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에서 모로코와 튀니지는 유럽 가까이 다가간 나라이다. 튀니지를 대표하는 구호로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다."는 말처럼 뒤니지 사.. 2017. 8. 28.
유럽 최고의 힐링 누군가 나에게 여행지 추천해 달라고 할 때면 선진국 위주로 가면 좋다고 해왔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체코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마인드가 되어 있는 곳, 사람들이 따뜻해서 푸근한 곳을 말한다. 집보다 좋은 곳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일단 중동이나 중국처럼 다니는데 규제나 통제가 없고, 공기가 상큼하고, 생활 환경이 좋고, 문화가 뛰어나고, 인구가 적고, 대중교통이 발달해서 다니기 편하고, 서비스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럽에 테러가 빈번해지니 안심하고 갈만한 곳이 없어지고 있다. ‘테러가 났으니 다시 나지 않겠지’라는 생각도 금물이다. 영국에서 연속으로 난 이후 그런 일은 빈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IS가 아니.. 2017. 8. 25.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굴포스 폭포 아이슬란드는 넓다. 섬이라는 의미지를 생각하면 아이슬란드가 막연히 작을 거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우리나라 남한 면적보다 약간 더 넓다. 빙하가 많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것은 물이다. 그 물이 다양하게 변해서 자연의 순환을 잘 보여준다. 빙하, 강, 폭포, 호수 그리고 간헐천들이다. 폭포만 해도 수도 없이 많다.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강이 폭포를 이루는 곳은 해안 가까이에서부터 산속 깊은 곳까지 실로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폭포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에 있는 굴포스(Gullfoss) 폭포이다. 폭포 이름 뒤에 'foss'는 아이슬란드 언어로 폭포를 의미한다. https://youtu.be/lfs8P2zNikw 2017.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