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2017.01.05 15:56

<무한의 정원 빌리 침브로네>

 

라벨로는 아말피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라벨로(Ravello)의 중심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빌라 침브로네로 간다.

길이 나뉘는 곳이면 어김없이 표지판이 자리한다.

구굴 지도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타일로 만든 아날로그 표지판이 더 정겹다.

 

 

라벨로는 골목길  담벼락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투박하게 쌓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골목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더 담 너머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골목이 있는 곳이 산이기 때문에 집을 벗어나면 바로 경사면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간판이나 그림을 보고 들어간다.

 

골목을 아름담게 하는 담쟁이 넝쿨도 분위기에 더한다.

 

말끔하게 다듬거나 현대적으로 보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복잡한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이 찾으면 마음에 평온이 오는 곳이다.

 

어느 곳을 지나가는데 등나무 하나가 주차장 지붕을 다 덮는다.

영화에 나올법한 거대한 등나무 줄기들이다. 

 

목적지에 가까워 오자 좀더 목가적인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 빌라 침브로네 입구 도자기와 넝쿨들이 오래된 곳임을 말한다.

 

파란 잎새가 담벼락을 덮을 때도 멋있겠다.

 

빌라 입구에 들어서니 더 오래된 모습니다.

 

11세기부터 만들어진 곳이지만

처음 만들어질 당시 건물을 조금 남아 있으며 많은 부분은 이탈리아 여기저기서 가져온 건축물들의 일부를 가져다 세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나 좌측으로 아치로 입구를 만든 저택부터 만난다. 이곳에 호텔 빌라 침브로네

 

건물 옆 정원에 있는 정자.

어딘지 모르게 이슬람 풍의 건물처럼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고딕 아치로 만든 테라스가 멋을스러움을 더한다.

 

 

라벨로라는 장소의 특성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특히 버지니아 울프가 속해 있던 영국 블룸스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작가, 지식인, 철학가, 예술가 모임)  작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D.H. 로렌스, 헨리 무어, T.S.엘리어트, 윈스턴 처칠 등 익히 들어왔던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왔었다.

 

호텔로 사용되는 빌라 침브로네는 5star이고 객실 수는 19개.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조기 예약 되는 곳이고 2017년 주말은 이미 다 차 있다고 보면 된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호텔까지 가려면 짐은 오토바이에게 맞기고 걸어서 가야된다. 아니면 짐을 끌고 걸어서 가는 방법이다. 도심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작은 룸도 있고 큰 룸도 있지만 이런 주니어 스위트 프레스코 방은 박물관 같아서 잠이 올려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무척이나 조용하겠다는 점이다. 위치 때문에 결혼식, 연회 등 각종 행사가 많다. 그러래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장기간 있을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머무는 것이 좋겠다.

 

빌라 침브로네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Garden of Infinity 무한의 정원> 때문이다.

 

절벽 바로 위에 굴뚝과 같은 암반위에 형성된 지형이어서 붙여진 이름 침브로네 답게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이 곳을 장식하는 단순한 흉상들이 인상적이다.

 

서 있기도 아슬아슬 하지만 사진 찍어 봤다.

 

 

침브로네를 나와서 걸어 내려오면 다시 만나는 빌라 루폴로. 이곳도 봄이 되면 호텔로 이용된다.

 

식당 간판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배가 고프기 때문인데....

 

아말피로 내려와서 골목을 어슬렁 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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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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