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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아르키메데스를 찾아서-시라쿠사 (시칠리아)

by 두루가이드 2012. 4. 16.

시칠리아
시라쿠사 중심 오르티기아를 나섰다.
시칠리아 본섬과 연결되는 다리는 여러개 있다. 

 

그곳을 나서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가자  고대 그리이스와
로마시대의 유적지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검투사들이 경기를 하던 폐허된 로마 원형 경기장이다.  

특이하게도 돌을 파고 들어가서 경기장을 만들었다.
외부에서 돌을 가져사 쌓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크기는 베로나에 있는 원형 경기장 크기와 거의 같다.
가운데 부분은 검투가와 짐승들이 나오는 곳이다.

길이가 198미터나 되는 거대한 공간으로
제우스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곳이다. 한 번에 소 400마리를 죽였다고 한다.

시칠리 섬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이도 하지만 남아있는
원형 극장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에 속한다.
수백년 동안 시라쿠사인들이 문화적  중심이었다.

보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며
스페인의 카를5세는 여기 돌을 가져사 시라쿠사
오르티기아 섬 성벽을 쌓는데 사용했다.

지금으로부터 2400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극장 윗쪽은 굴을 파서 물을 극장으로 끌어들렸다.

지금도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며 당시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했다.

매년 여름이면 전통 클래식 행사를 한다.

이렇게 오래동안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은 돌을 제거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거대한 암반이었는데 돌을 제거하면서 원형의 극장을 만드었다.

원형극장 꼭대기 부분에 시원한 공간들이 많이 보인다.
용도가 다양했던 곳이다.

고대에 마차가 들어오던 길 벽면엔 4각형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특이하다.
용도는 시라쿠사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놓았거나 작은 조각들을
놓았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공간중에선 무덤으로 사용하던 곳도 있다.
오른쪽에 깊이 들어간 공간이다.

극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구멍(?)이 있다.
고대 채석장인데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들어가는 입구는 잘 정리되어 있다.

다양한 형태로 돌을 제거해 낸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오니소스의 귀라는 채석장이다.
멀리서 보면 별로 커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보라!

굉장한 규모라는 걸 알 수 이다.

어떤 장비를 사용했는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위에서부터 파고 내려 왔으니 당시는
원시적인 장비 이외는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들어가면
사람의 귀 안으로 들어온 것처럼 길게 연결 되다가 막혀 있다.


채석에 관해선 문외한이라 좀처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많다.

채석한 돌이 쓰러진 상태로 놓여 있는데 밑으로 사람이 다닐 만큼 크다.

관광지엔 이런 고양이 녀석들이 재롱을 피운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을거 얻어 먹기는 딱이다.
시라쿠사 고양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사진기를 들이대면
얼굴을 돌린다. 짜식들...고양이 주제에

오래된 곳에 흔해 빠진 오렌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처음엔 나무를 보호하려 했었겠지만
나무를 괴롭힌 꼴이 되었는데 이런 모습이 참 많았다.

이제 아르키메데르를 찾아 나선다.
고대 물리학자 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인물이다.
채석장 건너편에 자리한 네아폴리스 또는 네크로폴리스(묘지)는 산책하기도 좋다.
지금은 내려 갈 수 없게 해놓았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바로 저 장소가 위대했던 아르키메데스의 묘지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 가장큰 묘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