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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골목이 아름다운 타오르미나 걷기

by 두루가이드 2012. 4. 6.

타오르니마의 골목을 걷고 있노라면 이곳 사람들이
번뜩이는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선인장을 머리에 이고 있는 화병표정이 어쩜 저리 잘 어울릴까?"


화방이 있지만 골목도 꾸미고 고객도 불러들인다.

 

기념품은 시칠리아가 비슷비슷하지만
가는 곳 마다 그 지역 특색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따오르미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념품은 물고기들의 표정이다.

익살스런 해마의 표정에서 미소를 짖게 한다.

 

가끔 그림 엽서를 유심히 본다.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 구도가 좋은 장소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오래된 건물에 자리한 cafe에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빵 두개로 점심을 때웠다.
담벼락이 정리 안 된 것 같은데도  장식이 된다. 

타오르미나의 중심 광장격이다.
좁은 골목이 많지만 있지만 이렇게 넓은 곳도 있다.


오래전 기차가 발명되기 이전 마차로 여행하던 대여행의 시기가 있었다.
유럽의 잘나간다는 사람들(왕, 귀족, 예술가)의 최종 목적지는 타오르미나 였다.
팔레르모엔 안 갔었도 이곳은 왔었다.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중심광장에서 내려다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보이고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이 곳에 가장 유명하다는 분더바(영: 원더플) cafe 이다.

자신이 유명이라고 생각되면 누구든지 여기에 왔어야만 했다.

고전적인 스타일도 아니고 내부가 화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유명인들은 이곳을 꼭 방문해서 차 한잔 하고 간다. 

난 뭔가를 한 잔 하려했지만 너무 비싸서 쳐다만 봤다.
명성 때문인지 다른 곳에 비해서 너무 비쌌다.

어느 한 골목 끝에 자리한 공방이다.

길거리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좁은 동네에 나무와 화분은 언제나 삭막함을 없애준다.

 

 

 

타오르미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이다.
귤나무들이 가로수 역할을 하고 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계속 걷게 만들어서 끝까지 가 봤던 곳이다.

 

조용한 cafe로 향하는 좁은 골목

창문을 보면 삶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용이 표효하는 듯난 모습도 익살 스럽다.

타오르미나에서만 만나게 된다는 딸콤한 과자들


 과일을 원료로 사용해서 전통적인 슬로우 푸드라고 한다.
그러나 먹기는 좀 어렵다. 달고 비싸고 ^^

 이런 촛대라면 집에 하나 있어도 좋겠다.

이동네 가정집 입구는 이런 모습이다.

타오르미나를 상징하는 코드의 하나인 화병들이 가게앞을 장식한다.
그것도 남여 한쌍이 말이다.

도자기의 대부분은 화병이다.

 

그리고 오리 가족들이 물 먹는 모습은 잠시 쳐다보게 했다.

 조잡해 보이는 것 같은데 단순하고
 색도 많이 사용하지 않아  마음에 쏙 든다.

메두사 얼굴의 삼족인

참 편안해 보이는 개구리 부부

이 집은 고양이 전문이다.
왼쪽에 시이저 처럼 토가를 입은 고양이 황제가 잼있다.

표현에 한계는 없다.

골목길은 좁고 대부분 가게들로 채워져 있다.

넥타이를 진열하는 장소가 무척 인상적이다.

 

타오르미나의 또 하나의 광장에 대성당이 있다.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준비되어 있다.


이 성당은 인어상을 한 마리아가 있어서 더욱 유명해 졌다.
바다를 건너던 사람들이 인어에게 구원을 얻었다.

 

가장 품위 있어 보이는 성은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만든 여성들을 위한 곳이다.

마침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시칠리아 전역에서
여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