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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따오르미나의 보배 - 그리이스 원형 극장

by 두루가이드 2012. 4. 7.

따오르미나에서 뿐아니라 시실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경관을 보여주는 장소인 그리이스 극장에 갔다.
헬레니즘 시대에 만들었다가 2세기 로마시대에 다시 지었다.

따오르니마 동족끝에 자리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에트나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아침엔 날씨가 좋더니 늦은 오후가 되자 구름이 산을 가려버렸다.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시실리를 대표하기도 한다.

감자기 비가 와서 뒷쪽으로 피했다.
따오르미나 앞 뒤 옆은 해변이다.
메시나쪽에서 오는 도로와 그 휴양마을들이 늘어서 있다.

극장 바로 아래쪽도 멋진 해변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장소의 이 각도가 최고의 경관인데...구름!
극장은 5,000명이 관람 할 수 있는 곳이다.
시칠리아에선 시라쿠사 극장 다음으로 크다.

따오르미나의 중심부도 훤히 보이는 명당에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서 무대 쪽이 허물어진 덕(?)에 바다가 잘 보였다.
오래된 그리이스 유적인데 멀쩡하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한여름에 왔으면 오페라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
할 수 있었을 것을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다음을 기약한다.

그래도 따오르미나에 여름에 오지 않아서 북적거리는 장면을 보지 않고
사람에 치이지 않고 잘 다녔다.

한 바뀌 둘러보니 따오르미나가 왜 사람들이 오기를 고대 했던 곳인지 알 것 같았다.

이제 해도 서서히 지고 있고 나도 시라쿠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분더바 cafe 앞쪽도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있다.

도시를 완전히 빠져나갔지만 사실 이 곳이 더 운치있는 곳이다.
이 성문을 나서면 카타니아로 가는 길이 이어졌기 때문에 카타니아 요새라 불렀다.

이제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가야지.
밤공기가 차가워 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