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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모로코

모로코 사막에서 일출

by 두루가이드 2014. 3. 5.

모로코 사막의 모래 언덕은 이집트, 알제리, 페루와 같은 곳에 비해서 그다지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모로코 사막의 아름다움은 아틀라스 산맥과 조화를 이루는 계곡에 만들어진 마을 카스바에 있다.

여명속에 낙타를 타고 모래 언덕을 향했다.

어제도 오늘도 계속해서 수 많은 낙타 발자국이 남는다.

 

먼저 도착해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를 태웠던 낙타들이 쉬고 있다.

낙타는 주인을 닮았는지 성격 고약한 녀석들도 있고 얌전한 녀석들도 있다. 

아프리카의 낙타는 단봉낙타이다. 쌍봉은 중앙 아시아 낙타이다.

 

일행중 여류 사진 작가가 있었는데 힘들지도 않게 순식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사방이 고요하다.

 

막 해가 오르기 직전이다.

알제리 쪽에서 해가 떠오른다.

이 곳은 알제리 국경과 멀지 않다.

알제리야  사하라의 1/3정도 차지하는 나라이다. 

 

해가 뜨고 나서 술렁거린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낙타 꾼들도 준비 중이다.

 

돌아가는 길에 사막에 비친 그림자가 멋있다. 

 

해가 뜨니 금새 따뜻해진다.

 

낙타 꾼들은 머리속으로 "오늘 화석 몇개를 팔까"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낙타꾼들의 수입은 화석(삼엽충이 가장 많다.)을 팔거나 팁을 받거나 이다.

요즘은 사막에서 숙소로 출발하기 전에 팔려고 해서 실랑이가 벌어진다.

 

나는 사전에 5불씩 팁을 주고 화석 때문에 안산다 산다 실랑이

하지 말라고 일러 두었기 때문에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숙소를 출발해서

모래 사막을 벗어나면 자갈이 깔린 사막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