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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어디서 놀지?323

#2 로마 시대 최대 최고의 모자이크-파아짜 아르메리나 (시칠리아) 로마의 모자이크 중에서 흥미로운 점은 그 옛날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놀았다는 것이다. 미의 여왕에게 주는 왕관은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람개비 같은 놀이도 했던 것 같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그림이 곳곳에 보인다. 연속적인 모자이크는 지금과고 차이 없다. 가장 정교한 모자이크는 사냥하는 장면과 약탈하는 장면들이다. 사냥하다 부상당한 모자이크는 매우 사실적이다. 거대한 홀 바닥에 그려려지 모자이크에 압도당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정교함에 놀랍다. 큰 저택이었던 건물 바닥의 모든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로마시대 이전부터 유럽에서 흔히 보이는 만(卍)자가 여기저기 보인다. 이 만자는 하도 낙서에서 하도에 해당한다. 하도낙서는 5,000년전 태호복희씨가 만든 것으로 오래전 동양에서 서양으로 .. 2012. 4. 29.
#1 로마 시대 최대 최고의 모자이크-피아짜 아르메리나 (시칠리아) 로마시대에 남겨진 최대 최고의 모자이크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언덕에 만들어진 도시들이 비슷비슷해서 댱췌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같다. 파아자 아르메리나라는 곳은 유명하다. 아래 사진의 도시가 유명하지만 그것도다 훨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빌라 로마나 델 까살레" 이다. 위의 마을에서 10분 정도만 가면 나오는 곳이다. 시라쿠사에서 14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승용차로도 3시간은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크게 보기 어딜가나 고양이가 먼저 주인 행세를 하지만 이 놈은 포즈를 좀 취하는 녀석이다. 진흙에 묻혀 있던 것을 걷어내서 본원 작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그 섬세함과 방대함에 입이 떠~억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기하학적인 모양과 동물 문양과 당시 유행했던 모습들이 전.. 2012. 4. 20.
라구사-시칠리아의 내륙에 기적같은 도시 Ragusa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 라구사는 언뜻 이해가 안되는 척박한 고원에 자리하고 있다. 섬속의 내륙이라고 해야 되는 장소, 그것도 주변의 깊은 골짜기가 있다. 시라쿠사(A) - 라구사(B) 크게 보기 그리이스 식민지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만든 고대 도시였지만 1693년 지진으로 도시가 무너졌다. 그래서 탄생하 바로크 스타일의 새로운 곳이 라구사 이블라(Ibla)이다. 그래서 라구사와 라구사 이블라 두개의 지역이 있는 도시이다. 두 지역의 중심은 각각 대성당이 있다. 이 곳이 라구사 이블라는 경관이 좋은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라구사와 라구사 이블라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라구사는 골목이 매우 복잡해서 차량이 들어가면 일방통행이 많아서 찾아 나오기가 어려울 정도다. 도시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넉넉.. 2012. 4. 18.
아르키메데스를 찾아서-시라쿠사 (시칠리아) 시칠리아 시라쿠사 중심 오르티기아를 나섰다. 시칠리아 본섬과 연결되는 다리는 여러개 있다. 그곳을 나서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가자 고대 그리이스와 로마시대의 유적지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검투사들이 경기를 하던 폐허된 로마 원형 경기장이다. 특이하게도 돌을 파고 들어가서 경기장을 만들었다. 외부에서 돌을 가져사 쌓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크기는 베로나에 있는 원형 경기장 크기와 거의 같다. 가운데 부분은 검투가와 짐승들이 나오는 곳이다. 길이가 198미터나 되는 거대한 공간으로 제우스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곳이다. 한 번에 소 400마리를 죽였다고 한다. 시칠리 섬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이도 하지만 남아있는 원형 극장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에 속한다. 수백년 동안 시라쿠사인들이 문화적 중심이었다. 보는.. 2012. 4. 16.
시라쿠사의 아침을 여는 시장 -돈을 줘야 물건을 준다. 시라쿠사 오르티기아 섬 입구엔 세워졌던 2500년 된 아폴로 신전이 있고 그 건너편 골목은 오래된 시장이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해산물이다. 카타니아에서 봤던 것과는 크기에서부터 다르다. 홍합도 실하고 소라도 보통 소라와는 달리 꽃소라들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횟감 고기들인데 그냥 팔고 있다. 우리는 눈대중으로 크기에 따라 한마리에 얼마 하고 팔지만 유럽인들은 마리로 팔지 않고 잘라서 무게를 재고 판다. 우리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생선 외에도 지중해처럼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물고기들이 많다. 으흠~ 이것들은 문어와 장태, 볼락, 새끼우럭, 어랭이 등이다. 인종이 다르듯이 바다에 사는 것들도 특징이 있을까? 내 눈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이곳은 청과와 과일을 같이 판다. 유럽 어디를 가도 다 마찬.. 2012. 4. 14.
시라쿠사-그리이스 신전과 가톨릭 대성당의 만남 오르티가(Ortigia)섬은 고대 문화의 산물들이다.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도시였다. 농사가 잘되서 생산성이 좋았던 이곳은 그야 말로 풍요의 도시였다. 누구든지 이 곳을 차지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천제 아르키메데스가 있었을 때는 쉽지 않았다. 그의 전쟁에 대한 일화중 청동 반사경 이용해서 적군의 배를 태웠다는 일화가 있고 기준기를 만들어서 상대방 배를 들어서 꼼짝 못하게 했다고도 한다. 고대 성벽만이 옛 흔적을 말해준다. 카타이나에서 64km이고 승용차로 1시간 걸린다. 크게 보기 시라쿠사 중심은 내륙과 떨어진 오르티가 섬이다. 크게 보기 밤에 왔던 장소로 다시 왔다. 예전엔 빨래도 했을 법 한 곳이다. 섬이라는 특성에 맞게 신화가 많은 만큼 이 바다 바로 옆에서 솟아 나오는 용천수는.. 2012. 4. 10.
시라쿠사-시칠리 풍요의 도시 따오르미나에서 차로 내달려서 도착한 곳은 시라쿠사다. 어두워서 도착해지만 겨우 찾아 오긴 했다. 문제는 동네 골목이 너무너무 좁아서 차가 겨우 다닐 수는 있지만 주차가 불가능했다. 시라쿠사 본섬 좁은 골목에 자리한 호텔로 들어왔다. 문화유산급 건물이라 고색창연 그자체이다. 좌측 문이 입구이고 중앙에 작은 아치 안쪽이 로비이자 식당으로 통하는 공간이다. 오른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객실들이 나오는데 이탈리아인들 답게 건물 개조엔 일가견이 있었다. 로비에 마련된 휴식 공간 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라쿠사 본섬의 건물들은 겉보기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레지던츠 호텔이라 주방기구가 준비되어 있고 공간은 무척 크다. 짐을 풀고 저녁 산책 시칠리아를 상징하는 성당 중에 하나다. 이유는 그리이스.. 2012. 4. 8.
따오르미나의 보배 - 그리이스 원형 극장 따오르미나에서 뿐아니라 시실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경관을 보여주는 장소인 그리이스 극장에 갔다. 헬레니즘 시대에 만들었다가 2세기 로마시대에 다시 지었다. 따오르니마 동족끝에 자리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에트나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아침엔 날씨가 좋더니 늦은 오후가 되자 구름이 산을 가려버렸다.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시실리를 대표하기도 한다. 감자기 비가 와서 뒷쪽으로 피했다. 따오르미나 앞 뒤 옆은 해변이다. 메시나쪽에서 오는 도로와 그 휴양마을들이 늘어서 있다. 극장 바로 아래쪽도 멋진 해변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장소의 이 각도가 최고의 경관인데...구름! 극장은 5,000명이 관람 할 수 있는 곳이다. 시칠리아에선 시라쿠사 극장 다음으로 크다. 따오르미나의 중심부도 훤히 보이는 명.. 2012. 4. 7.
골목이 아름다운 타오르미나 걷기 타오르니마의 골목을 걷고 있노라면 이곳 사람들이 번뜩이는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선인장을 머리에 이고 있는 화병표정이 어쩜 저리 잘 어울릴까?" 화방이 있지만 골목도 꾸미고 고객도 불러들인다. 기념품은 시칠리아가 비슷비슷하지만 가는 곳 마다 그 지역 특색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따오르미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념품은 물고기들의 표정이다. 익살스런 해마의 표정에서 미소를 짖게 한다. 가끔 그림 엽서를 유심히 본다.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 구도가 좋은 장소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오래된 건물에 자리한 cafe에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빵 두개로 점심을 때웠다. 담벼락이 정리 안 된 것 같은데도 장식이 된다. 타오르미나의 중심 광장격이다. 좁은 골목이 많지만 있지만 이렇게 넓은 곳도 있다. 오래전 .. 2012. 4. 6.
공중 도시 따오르미나 이틀간 잠을 청했던 곳을 나섰다. 두오모 광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차량을 호텔 안에 세울 수가 없었다. 시장 너머 차량을 주차장에 세웠다. 아침에 시장에 갔다가 차를 끌고 짐을 실기 위해 왔다. 아침 날씨가 좋아서 멀리 에트나 거리 너머 에트나 산이 보인다. 이 에트나 거리는 카타니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며 대학가이다. 그리고 에트나 산까지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호텔을 나서면 바로 거리여서 밤에 걸어보긴 했는데 예상대로 별거 없었다.(유럽의 밤이 다 그렇지) 따오로미나 가는길 까타니아 중심에서 따오르미나까지는 52KM 천천히 달려서 약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이다. 가는 동안 좌측으로 에트나 산을 보면서 간다. 크게 보기 따오르미나(Taormina) 중심부엔 나중에 들어가고 우선 공중도시를 더 높.. 2012. 4. 5.
카타니아 아침 시장-시칠리아 카타니아의 아침이 밝았다. 중심광장에 바로 옆 유명한 생선시장을 가보기 위해서 나왔다. 밤에 보았던 대성당 광장. 아침에 보니 새롭다. 외부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이지만 내부엔 나름 유명한 화가들의 성화가 많이 걸려 있다. 중심 광장 아래로는 멀리 에트나 화산에서 스며들어서 용천수처럼 흘러나오는 물이 시장을 통화해서 바다로 향하고 있다. 카타니아 중심광장은 시내가 흐르는 드문 곳에 해당한다. 시장이 특성상 물건을 씻는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위의 시냇물을 이용해서 마음껏 쓸 수 있게 했다. 이 물은 깨끗해서 식수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좀 마시기 꺼림칙 했다. 아침에 열리는 시장이었지만 토요일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많이지는 않았다. 부지런한 생선 장수들이 문어를 비롯한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다. 즉석에서 흥.. 2012. 4. 4.
화산 도시 카타니아(Catania)-시칠리아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카타니아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13세기 고성 우르시노(Ursino)다. 예전에 이곳이 바다 바로 옆이었는데 바다를 매립해서 넓히다 보니 지금은 내륙에 자리하게 되었다. 시칠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카타니아. 중심부 대성당 광장은 어디를 가나 북적인다. 시청이 있고 시장이 있고 대학교,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같은 극장들이 남아 있다. 주임은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차도인지 구별이 안된다. 워낙 이태리가 그런 모습으로 지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것 같다. 카타니아 태생 이탈리아 작곡가 빈센쪼 베르니니(Bellini)를 기리는 벨니니 극장은 굉장한 수준의 연주로 유명한 곳이어서 이 곳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광장의 분수조차 품위 있어 보인다. .. 2012. 4. 3.
두브로브닉 성벽 시원하게 걷기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로 들어오는 주요 출입구인 필레게이트 들어오자 마자 오른쪽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높은 성벽위로 오른다. 오른 순간 중앙로가 보인다. 플라차거리이다. 수녀원이었다가 식당으로 개조 했다. 가장 높은 요새엔 동굴같이 시원한 cafe가 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cafe는 여기저기포진되어 있어 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면 더위도 가신다. 마치 전쟁터로 나가는 듯한 더위지만 말이다. 직선이 아니라 다행이다. 성벽이 단순하지 않아서 갈 때마다 걸을 만하다. 자연 환경을 잘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베네치아가 이 곳을 만들었지만 너무 견고해서 빼앗긴 곳을 다시 탈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하는 로브리예나체 요새가 폼나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배경으로 세.. 2012. 4. 1.
시칠리에서 만난 제주도 바다 풍경 에트나 화산에서 하산해서 바다를 찾았다. 카타니아(Catania)북쪽 10km떨어진 뜨레짜(Trezza)라는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휴양지 이다. 제주도의 어느 바닷가에 와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현무암 해안이 인상적이다. 12세기에 만들어진 작은 성은 오래된 전쟁의 역사를 말해준다. 오래전에 베어낸 야자수는 밑둥만 남아 보행자들에게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바다엔 기둥처럼 생긴 3개의 작은 돌섬이 있어서 시선을 고정시킨다. 모두 에트나 화산이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화산의 자식들이다. 바위들은 스토리텔링이 부여되어 있어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호모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에서 외눈 박이 키클롭스가 '오디세우스'에게 던져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그래서 세개의 기둥을 '키클롭스의 .. 2012. 3. 31.
에트나 산에서 살아 남는 법 높은 산이어서 그런지 머리로 느끼는 추위가 매섭다. 지금 있는 곳은 2,100미터 밖에 안되지만 머리를 보호해 줘야 하는 것이 필수 였다. 한국에서 산행 할 때는 당연히 장비를 챙기지만 지중해 남쪽에 자리한 이곳은 예상 외였다. 차가 올라오는 길을 구름사에로 본다. 구름은 산을 가렸다 살짝 보여 줬다를 반복했다. 산위 더 올라가는 곤돌라 앞뒤로 더 많은 화산 분화구가 드러났다. 아래는 2006년에 분화해서 봉우리가 완전히 사라진 곳이다. 이제 뜨거운 에스프레소 한 잔 하러 내려갈 시간이다. 가이드가 산에서 내려가는 신종스 포츠를 보여준다고 먼저 시범을 보였다. 화산재가 두껍게 쌓여서 푹신푹신한 곳을 점프 하면서 내려가는 스포츠라고 했다. 실제로 산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들은 이렇게 내려온다고 했다. 걷는 .. 2012. 3. 30.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에 오르다 오늘 아침도 영락없는 제주도 풍광을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에트나산 가이드를 신청했는데 가이드와 단 둘이서 산으로 가는 중이다.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다. 물론 좀 있으면 구름이 덮이 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에트나 산 높이는 3,320 m이다 에트나 산은 화산으로 파괴되었다 재건한 도시 카타니아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크게 보기 유럽에서 가장 큰 활화산으로 가는 동안 주변 경관 때문에 정겹다. 10년전에 화산재가 밀려 내려와서 굳은 모습이다. 오른편 멀리에서부터 3년 동안 천천히 산을 넘고 내려오다 멈춘 곳이다. 자작나무 숲길을 따라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 갔다. 분명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는데 가이드 본인은 상관 없는 팻말이라고 했다. 가을에 갔는데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 2012. 3. 29.
시칠리아에서 발견한 제주도 아래사진을 보고 "야 한라산에 눈왔네!" 했던 이가 있었다. 알려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그렇게 이야기 할 것 같다. 시칠리의 활화산 에트나(Etna)이다. 가까이 가면서 멋드러진 마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변이 온통 귤밭이기 때문에 도시 경관만 없다면 제주도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모타 산타 아니스타시아 (Motta Sant Anastasia)가 마을 이름이다. 돌산은 용암이 굳어져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용암이 솟아 나왔는데 용암을 감싸던 주변 흙이 사라지면서 돌산만 남았고 그 위에 북유럽에서 온 노르만(Norman)왕조 시절 작은 성을 만들었다. (아래 노랗게 익은 귤도 보인다) 팔레르모(A)에서 모타 산타 아나스타시아(B) 200km 떨어져 있지만 카타니아에선 30분이면 갈 수 있다... 2012. 3. 29.
체스키꾸르므로프 #1 상큼한 봄날 보헤미아의 아름다운 마을 체스키꾸르므로프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유체꽃은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면서 끝도 없이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는것 만으로도 제주도 전체 유체꽃 보다 많다. 유체의 목적은 자동차 기름을 만들기 위함이다. 봄에 유체밭을 잠시 빌려서 사진찍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강따라 휘어진 초지라는 의미를 가진 꾸르므로프는 태극의 형상을 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하회마을이다. 프라하(A)-체스키꾸르므로프(B) 180Km :소요시간 (2시간30분) 크게 보기 주변은 낮은 산이어서 움푹 패인 곳에 자리한 아늑한 곳이다. 도심을 액자처럼 봐도 재미있다. 물이 흐르는 주변엔 숙박업과 식당을 하는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체스키 성은 넓은 정원도 보유하고 있으며 훼손.. 2012. 3. 28.
빛과 그림자-오스트리아 빈 입체로 보이지만 사실 평면무늬에 빛을 쏘아서 만든 작품이다. 마치 2차원 홀로그램처럼 보인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물결 문양은 변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르메르디앙 호텔 로비에 걸려있는 작품) 두 개의 동심원이 퍼져나가는 형상을 표현했다. 손이 아닌 컴퓨터가 했을 것 같은 이 작품은 집에 하나 두고 싶을 정도로 시선을 끈다. 2012. 3. 27.
슬로베니아 큰 바위 얼굴 - 율리안 알프스의 카란스카 고라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 율리안 알프스의 경관은 더 크고 웅장해 보인다. 길게 이어진 계곡길을 따라 가다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경관엔 감탄을 하게 된다. 카란스카 고라 (Kranjska Gora) 슬로베니아 명소 블레드에서 35분, 이탈리아 국경까지 10분. 크게 보기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동남쪽으로 이어진 알프스가 이 곳에서 끝나기 때문에 포인트를 줬다고 할까. 카란스카 고라에서 산쪽으로 오르면 작은 호수가 나오고 국립공원 입구를 상징하는 산양 동상이 잠시 쉬게 한다. 버스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도로가 놓여 있어 서양인들은 이 곳을 따라 이탈리아로 넘어 가기도 한다. 트레킹을 즐기던 사람들이 산 중턱에 자리한 산장에서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특별한 무엇.. 2012. 3. 26.
시네마 천국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체팔루(Cefalu) 시네마 천국을 찍은 곳이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이다. 이탈리아인들 답게 해변에 만들었다. 체팔루(Cefalu) 위치 팔레르모(A)에서 64킬로미터 동쪽(B) 크게 보기 팔레르모에서 동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체팔루는 해변에 자리한 아담하면서 유서 깊은 장소다. 이탈리아 답다기 보다 시칠리아 다운 골목 풍경. 모든 골목은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베란다엔 빨래들이 종종 널려 있다. 빨래가 많고 적음은 골목마다 좀 다르다. 좁은 골목에 여지없이 차가 들어서 있고 바닥은 조약돌로 만든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유명한 빨레터가 도시의 풍경에 힘을 주고 있다. 제주도의 해변에서 흔히 보이는 용천수가 나오는 장소와 다르지 않다. 내가 살던 제주도의 집도 지르게물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빨래터였다.. 2012. 3. 25.
율리안 알프스가 품은 비경 보히니(Bohinj)호수 - 슬로베니아 알프스가 동남쪽에 슬로베니아의 소위 율리안 알프스라는 곳에 청청수가 고여 있는 숨겨진 비경 보히니(Bohinj) 호수가 있다. 블래드에서 보히니까지 크게 보기 깊은 곳에 사리한 만큼 물 색은 옥색이면서 시원스럽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다녀가지 않아서 훼손되지 않은 곳이다. 투명한 물속은 훤히 들여다 보이고 물은 매우 차서 송어떼가 모여드는 곳이다. 크로아티아 여행 바이블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서영 | 2013-05-09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중세의 숨결을 품은 발칸에서 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색적인 문화를... 스키장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오르면 멀리 오스트리아 산악지역까지 들어온다. 율리안 알프스의 하이라이트인 트리글라브 산 (2864m)이 파노라마노로 펼쳐진다. 발아래 호수와 산의 모습이 .. 2012. 3. 23.
차타고 가면서 슬쩍 봐도 멋있는 크로아티아 타고난 자연경관을 가진 크로아티아는 사람사는 동네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두브로브닉을 멀리서 보면서 살기 좋다는 생각뿐이다. 빌게이츠가 구입한 집도 가까이 있다. 호화 요트와 부자들의 보트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차에서 잠시내려 아찔한 도로를 보면 시선은 정면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자전거 여행 하는 사람들과 차를 반대편에 세워둔 노인들도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를 건너는 위험을 감소하면서 놓치기 아까운 장면을 본다. 차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근접한 두브로브닉 성벽도시이다. 두브로브닉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다리 바람이 심하게 불때면 차량을 통제해서 옛날길로 돌아서 간다. 유람선이 들어오는 내항이 보인다. 조용한 동네에서 한 번 살아볼 계획도 있다. 잠시 일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난 두브로브닉 구시가.. 2012. 3. 22.
내가 아는 최고의 거리의 악사-빈 슈테판 광장 유럽 각국을 다니다 보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본다. 파리, 런던, 로마, 뮨헨,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거의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대중앞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자신의 진짜 실력을 뽐내거나 음대생들이 대중앞에서 쫄지 않는 방법이다. 빈(비엔나) 음대 교수들은 학생들을 중심부 보행자만 다니는 거리에 나가서 연주해 보라고 독려한다. (절대 한국 학생들은 안한다.) 빈 중심인 슈테판 성당 앞 광장에 가면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이 인형을 연주하는 아저씨는 10년이 넘게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 공연자이다. 인형 : "뭘보니 꼬마야. 연주 들었으니 돈은 줄거니?" 꼬마: .........??? 인형이 진짜 연주하는 것 같이 실력이 뛰어나서 .. 2012. 3. 21.
비엔나에서 꼬~옥 먹어야 하는 등골 빼먹는 요리 비엔나에 가면 있지도 않은 비엔나커피, 잘 알지도 못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찾는다. 그러나 정작 맛있고 이름난 음식은 따로 있다. 아래 그림에선 뭘 먹는지 모른다. 소고기를 푹 삶아서 먹는 음식으로 청동으로 된 그릇에 담겨진 내용물이 중요하다. 거기서 스프, 고기, 등골이 나온다. 음식은 이름하여 타펠스피츠(Tafelspitz)이다. 고기가 많아서 여러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안 맞을 수도 있다. 종업원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기본 음식으로 파스타와 감자+양파 음식이 제공된다. 이렇게 잘 삶은 고기를 올려 놓으면 그럴싸 한 음식이 된다. 타펠슈피츠(Tafelspitz)는 소의 우둔(엉덩이살) 중에서도 꼬리가 달린 주위의 부분에 해당 되며 지방이 거의 없고 살이 매우 부드럽다.. 2012. 3. 20.
천상의 음악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영화 Out of Africa에 삽입 되었던 곡으로 모차르트가 숨을 거두기 두달 전인 1791년 10월에 작곡했다. 모차르트의 능력이 최고 정점에 올랐을 때 였지만 병색이 매우 깊었을 때이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든 어디에서든 이곡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사실은 아니다, 모차르트가 35살의 젊은 나이에 삶을 체념한듯 죽음을 암시한 그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아래 동영상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프라하에서 연주했다. 클라리넷 주자는 이스라엘 출신 '사론 캄' (Sharon Kam)이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2,3악장 모두 명곡이다. 모차르트의 절친이자 당대 클라리넷 명 연주자였던 안톤 슈타틀러를 위해서 썼다. 슈타틀러는 모차르트가 곤궁에 처했을 때도 모차르트에게 항상 돈을 빌려갔.. 2012. 3. 19.
알프스의 숨겨진 아이맥스 비경 -잘츠캄머구트의 고사우호수(Gosau See) 알프스의 명경대이다. 뾰족한 암반들이 있는 우측은 카메라가 잡히지 않지만 현장에서 보면 아이맥스 자연 경관이다. 고사우제는 할슈타트 쪽에서 산으로 올라가야 나오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고사우제 가는 길 A 잘츠브르크 - B 장크트 길겐 (St. Gilgen) - C 할슈타트(Hallstatt) - D 고사우호수 (Gosau See) 크게 보기 할슈타트를 벗어나 고사우로 향하는 산길로 오르면 옛날엔 아무도 찾아 오지 않았을 것 같은 넓은 지역이 나온다. 아름다운 마을 고사우는 겨울 동안 스키 관광객들로 먹고 사는 곳이다. 뾰족한 산은 고사우캄(Gosaukamm)이라는 산봉우리 들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놀라운 비경이 나타난다. 서양은 우리와 반대로 "식전에 금강산".. 2012. 3. 19.
미리보는 작은 천국 -잘츠캄머구트의 볼프강(Wolfgang)호수 잘츠브르크에서 출발해서 10분이면 전원이 아름다운 장소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바로 세상 사람들이 예찬하는 잘츠캄머구트이다. 잘츠캄머구트는(Salzkammergut)는 유럽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소금창고라는 의미가 있는 잘츠캄머구트이다. 70개가 넘는 호수 중 잘츠브르크를 출발해서 두 번째 만나는 호수가 바로 볼프강(Wolfgang) 호수이다. 잘츠브르크를 출발해서 약 25분이면 볼프강호숫가의 마은 장크트 길겐(St Gilgen)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중앙역 광장에서 포스트 버스 (Post Bus)를 이용한다. 크게 보기 볼프강 호수 인근에도 많은 호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문인과 음악가 화가(구스타브 클림트)가 찾았던 아터호수(Attersee)가 있다. 아터쩨는 잘츠캄머구트.. 2012. 3. 18.
알려주기 싫은 잘츠브르크의 명소 1. Art Hotel Blaue Gans (아트 호텔 블라우에 겐스 : 푸른 거위) 호텔 레스토랑 음식이 맛있는 곳이다. 더운 여름날 Cold 스프가 나온다. 진한 녹차처럼 생긴것이 맛보다는 시원한 느낌으로 마신다고 할까? 호텔 푸른 거위 식당 위치 크게 보기 육류보다 피쉬를 권한다. 버섯과 감자위에 올려놓은 피쉬 요리를 보는순간 침 넘어간다. ^^ 디저트도 예술이다. 호텔이름 값을 하는 곳이다. 디저트가 두 가지 나오는 음식이었는데 아이스크림은 안 먹어도 될 정도 였지만 다 먹을 수 밖에 없었다. ^^ 기획여행 오동석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따라(동유럽 핵심 10일) 바로가기 2. 호텔 스타인 (Hotel Stein) 잘츠브르크 현지인들만 가는 명소중에 명소 비교적 저렴하면서 분위기가 쵝오! 저녁이면 요.. 2012. 3. 17.
쉿! 조용하세요. 잘츠브르크(Salzburg) 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조용한 것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 잘츠브르크 음악제 때에도 조용한 도시. 그러나 너무 위대해서 전세계를 품고 사는 도시. (미라벨 정원에서 본 기막힌 전경) 계절에 관계 없이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 위대한 도시를 어찌 한 번으로 알 수 있을까? 1년을 살아도 알까말까.... 그 옛날 대주교들이 만든 도시이다. 특히 16세기 울프디트리히는 애인 '살로메아트'를 위해서 미라벨 궁전과 정원을 선사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면 뛰어 다니던 장소이다. (미라벨 정원과 궁전) 미라벨 궁전 내부엔 천사의 계단이 있다. 여자천사 :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며) " 나 빨리 결혼하고 싶어!" 남자천사: (머리에 손을 대로 계단 오르는 사람들에게) " 너 .. 2012. 3. 16.